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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선배님들께 묻고 싶어서요?


BY hera9090 2002-06-28

어제 남편하고 산부인과에 진료받으러 갔어요.현재 임신6개월째거든요.
물론 아이는 첫아이이고 또 시댁에서 좋아하실만한 **예요.(그래서 꼭 **나야한다는 부담감은 없답니다)
남편나이도 30대중반이고 저두 곧 있으면 30대초반에 들어서요.
그래서 저는 아이를 많이 안 날생각이고 또 아이낳으면 중단했던 제 일을 다시 할 생각이다보니 아이를 남들처럼 둘이상은 낳고 싶지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동안 유산을 2번하고 지금 아기조차도 또 잘못될까봐 임신내내 걱정, 불안속에서 지내다보니 나중에 둘째아이가질용기도 솔직히 없어요.
남들은 출산고통때문에 두번다시 아이를 안 낳는다고 하는데 저는 임신시작부터 출산을 무사히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속에 지내다보니 정말 둘째에 대한 바램이 없더군요.
물론 아이에 대한 욕심은 많지만...겁이 나서요.

친정부모님도 저를 지켜보시는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하나로 끝내라고 하고 저의 친정언니도 딸하나로 끝냈거든요.
그래서 그냥 ..저두 그냥 아이하나로 끝낼까..생각중인데..
어제 제 남편의 말을 듣는 순간 고민이 생겼어요.

제 남편은 저보고 아이하나로 끝내든지, 아님 더 낳든지...알아서 하라는데..그 말뒤에 흘리는 여운이 좀 ..

남편이 어떤모임에 갔는데 좀 나이가 드신 선배(?)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대요.
남자들은 나이를 어느정도(40대정도) 먹으면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자신의 씨를 많이 뿌리고 싶어하는 욕구와... 자식생산을 많이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생긴대요.
그래서 늦둥이를 보고싶어하는 것도.... 아들없는 사람은 아들을 꼭 보고싶어하는 본능적인게 어느남자나 모두 가지고 있다고..
특히 남자가 성공을 하면 할수록 그런 맘이 더 생긴다나요?....
그러면서 현재 그 선배라는 사람은 현재 와이프가 39살인데 넷째를 보고싶다고(?) 하면서 넷째계획을 세우고 있대요.


선배주부님들! 정말 그 선배라는 사람의 말이 맞나요?
또 걱정이 드는것 있죠?
둘째를 안가지면 제 남편도 그 선배님말처럼 아이를 바라고싶은마음에 다른데가서 씨를 뿌린다거나 괜한 나쁜짓할까봐....
특히 제 남편은 아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남의 집 아이만 봐도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꼭 머리를 쓰다듬거나 장난을 쳐요.(재미있는 표정을 지어주면서 아이를 웃게 만들죠)
친구네아이랑도 잘 놀아주고 제 조카들하고도 잘 놀구요.
산부인과도 지금까지 저혼자 안갈정도로 남편이 꼭꼭 같이 가서 초음파로 아기확인하고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좋아해요.
그러니 더 걱정이 드네요.
아이좋아하는 사람이 아이하나만 키우면 허전하지않을까...해서요.


선배님들!!!
정말 요즘같아선 남편주위에 권위적인 사람이나 아이욕심많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이대로 남편하고 변함없이 잘 지내고 싶어요.
제 욕심이 많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