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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좀 나무래줘요~~


BY 울화통 2002-06-28

아들둘 딸둘의 형제들이 있는집의 막내아들인 울신랑

난 그의 아내...우리부부를 제외한 모든 형제들이 이혼을 했고

우리부부는 물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60 이 겨우 넘은 시어머니 아직 정정하시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영양주사에 좋다는 주사는 다 맞고 보약을 대놓고 먹으니

겨울되어도 감기한번 안걸리고 본인의 사업도 가지고 있고

아직 자식들의 도움을 받을정도의 경제력도 체력도 아니죠

시아버지 제사도 모시다 안모시다 해서 며느리인 나는 이번엔

모실지 안모실지 눈치를 보자니 너무 힘들어서 아예 제사도

제가 모시고 있죠


지난 아버님 제사에 그의 자식들 안오고 저혼자 애둘 데리고

제수용품 준비하려면 한 이틀전부터 준비해서 음식 혼자 준비하고

제사인줄도 모르고 있던 딸한테 전화했더니 할수없이 딸하나

와서 절만하고 갔답니다

그 잘난 시어머니도 바쁘다면서 안오데요

자기 할일인줄도 모르고...

어쩌다 오면 음식은 이렇게 하는거라는둥 저렇게 하는거라는 둥

말이 많은게 우리 시누들이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형제중 한명의 배신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어

새로운 일을 알아보는 중인데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오늘 형(아주버님)을 만났는데 어머니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서 살라네요

너네가 형편이 어려우니까 돈을 아낄겸 ...절대 모시라는 의미가

아니라면서 참고로 결혼즈음에 한동안 시어머니 일을 도와주다

시어머니와 큰 트러블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모시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 뒷일이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힘들것 같다고... 그렇지만 나중에 어머니가 힘드시면 제가

꼭 모신다고.....그랬더니 그자리에서 정색을 하면서 동생도 아니라는둥 그럼 어머니도 아니네!~~하고

우리 아이들한테 어떻게 부모노릇을 할거냐는둥

울 시어머니 어쩌다 저희집에 다녀가셔도 뭐 언짢은거 트집잡아서

시누들한테 바로 고자질하는 스타일입니다

차라리 내앞에서 나무라고 꾸지람하면 좋으련만

사실 잘못한것도 아닌데 잘못한일이 되는일이 허다하죠

그럼 하루도 안되서 시누들 바로 전화해서 따따따다~~~귀가 따갑게

야단입니다(사실은 지랄이죠!!)

그런데 매일 같이살면 제가 얼마나 살얼음판을 겆는 기분이겠어요!

그걸 멀쩡한 시어머니 지금부터 함께살며 왜 힘들어야 하냐구요

아니죠 결혼할땐 사람취급도 안하더니 이제와선 어머니를 책임지라~

형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채 집에도 안도착했는데 큰시누한테 전화가

왔네요

전화통이 시끄럽게...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냐...

것도 변두리에 처박힌 곳에 내년이면 학교들어갈 아이가 있고

남편일 도와줘야 하기땜에 출근해야 하는 저한테 그리고 엄연히

맞형인 자기가 못모시면서 왜 막내인 우리에게 당연히 모셔야 하는것

처럼 그걸 안따르니 이젠 동생도 아니고 절대 안보겠다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여기까지 오니 언젠가는 모시겠다는 제 마음에 오기가 생깁니다

아니 내가 막내며느리인데 왜 나한테 책임을 묻는건지...

왜 모셔야 하는건지

양심도 없는것들 여태 사람취급안하더니 지 어미 지들은 모시기 싫고

나한테 떠넘길 모양이네요

지들 다 이혼해서 신랑들도 없는데 지들이 모시지

딸린 애도 없으니 편할텐데...XX들

지금 저희 신랑이요 그 큰누나가 호출해서 그집에 갔어요

뭔가 많이 세뇌되어 오겠죠!!

안모신다고 하면 죽일기세니 나 참 기가 막히네요

저 어떻게 나가는게 현명한건지....누가좀 조언을 해주시던지

나쁜 며느리라고 나무라시던지 제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네요

여자라서 이런고통을 받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