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좋을때는 이세상에 젤루 좋구 사랑스럽다.
싸우고 나면 세상에 웬수도 저런 웬쑤도 없다.
딱 꼴보기 싫다.
씩씩 그리다가 정신 차리면 항상 생각한다.
얼른 시간이 지나가버리길...
언제 이렇게 화를 냈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되니깐...
방금도 정말 별거 아닌거 가지고 쌈을 했다.
근데 가만히 보면 난 한번씩 이렇게 확 뒤집어 놓는다.
한마디로 참았다가 폭발을 하는거다.
이번에도 그렇다.
꼭 싸울 일이 아니였지만, 어제부터 뭔가 신랑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참았다가 갑자기 그 일꺼정
꺼집어 내서 화를 낸것이다...
쌈을 하고 나면 참~ 사람 맘이 난처해진다.
먼저 사과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꿍해 있기도 그렇구...
화나서 문 꽝 닫고 운동 나간 신랑 들어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싫어도 기냥 실실 웃을까?
아님 그냥 화난거 억지로 풀지 않고 그냥 있을까?
(지금 꺼정 솔직히 맨날 내가 먼저 화 풀린적 했고
화 풀어 줄라꼬 했다.)
우~씨 나뿐놈...
지가 좀 참지...
그렇다고 그렇게 문을 세게 닫고 가냐...
속 좁은 놈.
노랭이.. 좀팽이...
나뿐놈... 이기주의자...
또 뭐가 있나?
욕이라도 확 실컷 해 주고 싶다.
(그나마 여기서 욕하니 좀 괜찮을려구 함)
우~씨
또 뭐라 카면서 화를 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