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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시댁이...


BY 속상한녀 2002-06-29

저는 결혼한지 3년정도 됩니다만 여태껏 매주 한번씩
시댁을 거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주위에 누가봐도
대단하다할 정도로 얘길하죠. 원래 이렇게 해야 되는
건가요? 친정엄마는 시댁에 잘해라 늘 말씀하시지만
울 신랑이 모처럼 쉬는 일요일에 아침부터 가서 저녁
늦게까지 있다가 와야 되는게 첨엔 모르겠더니 지금은
스트레스입니다. 일요일은 무조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시댁에 가야 된다는것입니다. 일요일엔 친정에 중요한
일이 생겨도 일 끝나고서라도 가야된답니다.
몸이 으스러져도 몸살이 나서 누워도 가야된답니다.
안그러면 신랑이 비쳐요. 오늘도 한국축구같이 보자고
시숙이 전화가 왔더군요. 하지만 며칠전부터 남동생이
오늘 중요한일이 있다고 절 보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못가고 낼 찾아 뵙겠다고
했더니 서운해 하시는겁니다. 더 웃긴건 남편이 화를
내더라구요. 참 기가 막힙니다. 시댁에 못간다했다고,
늦게라도 가라고...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4형제중 세째며느리인데 큰며느리 둘째며느리 막내며느리는
멀리 지방에 살아서 일년에 한두번 시댁에 찾아오면서
매주가는 저한텐 그리 서운해 하십니다.
오늘도 한두달만에 찾아오는 막내동서가 오기로 했다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꼭 오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오늘 친정
일땜에 내일 찾다뵙는다고 해도 오라고 하더군요.
멀리서 오는 동서야 시댁에서 당연히 잠을 자야 하겠지만
동서가 와서 시댁에 잠을 자면 저도 만사 뒤로하고 시댁
에서 자야하는거예요. 속이 상합니다. 효자라서 그런지
팔은 안으로 굽는건지 남편도 시댁생각만 하니 속이 상합니다.
시부모님께 나름대로 할만큼은 한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