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한지 4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이 아빠는 달랑 두형제중 장남이구요
도련님도 결혼해서 살고 있구요
아이는 4세 글구 둘째 임신중이구요
남편은 이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랍니다.
처음 결혼하고 1년 6개월을 남편월급타는것 전부
시어머님께 보내드렸지요
그땐 맞벌이를 하고 있었구 제가 버는게 남편보다 많았으니까
그러구도 살아지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IMF터지고 전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게 결혼하고 5개월 지나서의 일입니다.
그 뒤로도 남편 월급은 전부 보내드리고 제 퇴직금 탄거 다 까먹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무슨 날이나 집안의 대소사에 나몰라라 안했고
할만큼 하고 살았지요
작년 시아버님 회갑에 시아버님 그러시더군요
한달에 용돈을 얼마라도 좋으니 좀 달라시대요
사는게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지금과 다른진 않아서
말씀을 드렸지요
아범 월급이 120만원이고 시아버님 말씀대로
게딱지 만한 집이지만 이집 사는데 빚갚느라 한달에 50만원씩
떼어놓고 양가에 무슨일 있을때 쓰려고 10만원씩 떼어 놓고
아이 앞으로 저금든거 10만원 떼어 놓으면 50만원으로
한달을 산다고...
그 50만원으로 생활하고 공과금내고 남편용돈쓰고...
그래서 기가 막힌 시아버님 당신아들이 그정도의 월급을 받는다는데
충격을 받으셨고 시어머님은 그런얘길 했다고 저를 나무라셨지요
그래서 좀 잠잠해졌나 했는데 이번에 애 아빠가 나서네요
얼마전에 승진해서 월급이 30만원 올랐거든요
그랬더니 거기서 10만원을 드리자네요
물론 월급타서 10만원떼어 놓으면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만
앞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남편이 너무 야속합니다.
내년에 큰애 유치원도 가야하고 둘째도 태어나면 월급 30만원 오른게
어디 티나 나겠냐구요
애아빠 직장이 월급이 워낙 짜서 내년에 월급이 올라도
몇만원밖에 안 오를텐데 한심합니다.
그런데다 지금 저희 살고 있는 이곳에 아파트 들어선다고 들썩거려서
애아빠는 아파트에도 입주를 하자고 합니다.
조합원이 되니까 입주를 포기하지 않는한은 입주를 하겠지만
조합원 분양가라는게 있어서 수중에 다만 얼마라도 쥐고 있어야
입주를 해도 할게 아니겠어요
지금 갖고 있는집 땅값 건물값 다쳐서 받아도 한 4000만원은 쥐고
있어야 그나마 한 4000만원 융자 받아서 입주를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애 아빠도 열심히 모아서 입주하자 해 놓고 당장 월급
올랐다고 시부모님 용돈 얘기나 꺼내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컴에 오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시부모님 용돈...
저희처럼 생활을 꾸려 가는데 용돈을 드리는게 가능할까요?
아이는 유치원을 다니면 얼마나 돈이 들어 갈까요?
글 좀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