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구 중 한 놈은 유난히 개를 좋아했습니다.지금도.
개가 몹씨 아플때는 학교도 안나올 정도였으니까, 개사랑이
끔찍했던거죠.
전 애완동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한텐 말 안했지만 애완동물에 집착하고 온갖 사랑을
다 쏟는 사람이 이해가 되질않았죠.요즘 가수 고씨네집 개들의
이야기를 tv에서 보면 그 어머님의 개사랑 또한 애틋하시대요.
전 요즘 저에게 일어나고 있는 개뼉다귀같은 일들을 겪기 전까지는
그래도 인간 대 인간의 교류를 더 뜻있고 아름답고 보람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지금은 그네들이 이해가되네요.
머리검은 짐승,고로 인간이 이렇게 배은망덕하고 싸가지 없는 줄은
여지껏 몰랐네요.
저는 3,7살 두 아들을 키웁니다.
큰놈은 친구를 아주 좋아해서 집에 항상 친구들이 들끓습니다.
간식이다 밥이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더러 짜증날때도 있습니다만,
내 아들이 좋아하고 워낙 자주 보다보니 이젠 할머니조차도 저에게
넌 아들들 많아 좋겠다 하십니다.
그럼요.
이 친구들과 앞으로 꾸준히 잘 사귀어 죽마고우로 서로에게 남는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제 아들은 또 여자친구도 꽤 있답니다.
모두 이쁘죠.딸이 없는 저인지라 남편과 저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오면 조금은 더 친절하답니다.
이렇게 이웃간에 잘~~ 지내는데 뭐가 문제냐구요??
아 글쎄 문제가 생기더군요.
책을 소개하고 팔러다니는 아줌들 아시죠?
프/웅/빨........ 많지요.
그 중 한분이 요즘 우리 아파트를 타겟으로 열심인가 봅니다.
우연히 그 외판원을 알게 됐고 우리집에 책을 팔러 오려고 안달이
났더군요. 거절하다하다 "그래 지 말따나 설명만 한 번 들어주자"
하고 얼마전 집으로 들였습니다.2시간내내 그사람 설명만 듣고 아이 유치원에 데리려 갈 시간이라 서둘러 쫓아 보냈습니다.그여자 일방적으로 계산기 두드리고 어쩌고 하는걸 무시하고 필요하면 연락주마고
보내버린, 그게 다 입니다!!!
그리고 어제 저는 울아들 여자친구 엄마에게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답니다.
자기아이 얘기를 그 외판원한테 내가 많이 과장되게 해서, 그 이야기가 온 동네방네 도니 몹씨 불쾌하다구요.
그리고 그 외판원을 몇번이나 집네 들여 책값 리스트도 달라고
해 놓고 왜 자기한텐 한 번 왔고, 잘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냐며
항의를 하더군요.
그것만이 아니고 그 외판원에게 자기가 책을 사고 책꽂이를 받은것까지 어떻게 아냐며, 내가 자기아이와 자기 집일에 대해 훤히 "꽤고"
있는것이 싫다고 하더군요.
외판원들이야 여기저기서 정보도 얻고 한집을 뚫으면 옆집
건너집 소개해달라고도 해서, 귀신같이 애들 있는집을 알아낼뿐아니라
아주 일부의 똑똑한 아이들 얘기를 자기네 책 덕분인양 광고하고
다니는건 다반사요, 책을 사면 책꽂이를 주는건 몇번 책을 사본
엄마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저한테 그 엄마는 답답한 소리를 하더군요.
제가 제일 어이가 없었던건 자기아이에 대해 제가 훤히 꽤고 있다는말이었습니다.
그아이는 에쁘게 생긴 평범한 아입니다.그 엄마는 천재박사님인줄
알지만. 그엄마가 아기를 낳아 그애를 데리러 유치원에 못가니
뭐 부탁받은일은 없지만, 자기엄마가 안와 울상을 하고 있는 그애를
내가 데리고 오곤했죠.그러면 그아인 집에 오는 길에 자기 일기장도
보여주고, 이것저것 유치원에서 만든 것에 대해 설명도 해 주곤
했습니다.
더러 그 아이의 남다름을 다른이에게 말할 ㄷ때도 있었겠지만,
그엄마 말처럼 내가 무슨 스토커나 되는양 자기딸에 모든일을 꽤고
책외판원에게 값싸게 말질을 하고 다녔다는 오해는 정말이지
불쾌하기 짝이 없고, 그 사람이 좀 돌지 않았나 싶더군요.
정말 어제 그 엄마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나서는 속이 언쳐서 소화도
안되고 사람에게 너무 잘해주는 내 이 병신육갑하는 병이 원망스럽더군요.
은혜를 베푼이에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도 되는겁니까?
그아이 우리집 노다지 와서 노는동안 점심 시켜 먹이고,그아이
동생 낳았다고 ㅣㄴ신발 사 보내고 하는 동안 그엄마는 스토킹을
당했다고 생각했다는 말인지.................그렇담 어째서 시시때때
우리집엘 자기아일 놀러 보내고 문화센터가는것도 부탁을하고 했는지.
자기 아쉬울땐 애를 밥먹듯 떠 맡기고, 엉뚱한 일로 트집을 잡으니,
답답하군요.
그 외판원을 오랫동안 알고 지낸건 오히려 그 엄마인데, 내가 아무리
난 그사람을 잘 모르고 딱 한 번 울집에 온거라고해도 도통 믿질 않네요.다른데서 줏어들었거나 그엄마가 워낙 아이에대한 자랑이 늘어지는
엄마니 분명 팔구십은 자기 입에서 비롯된 말인텐데,엉뚱한 시비를 거는군요.
그아이가 울둘째 머리를 할퀴어 한달내 고름이 났어도,키보드에 콜라를 쏟아 새것을 다시 구입했어도 나는 행여 서로 섭한 맘 생길까
말도 안하고 삭였구만..........
저 오늘 부터는 현관문 굳게 닫고 우리 두 토깽이만 끼고 살랍니다.
행복하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