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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었는데 책임자는 없다? (퍼온글)


BY 대한 민국 2002-07-01

제목
[논평]사람은 죽었는데 책임자는 없다?



사람은 죽었는데 책임자는 없다?
여중생 압사한 탱크 운전병 책임없어 영내 마음껏 활보

미군의 오만함이 극에 이르렀다. 여중생이 압사당한 이번 사건에 탱크 운전병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공무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 미군은 책임지지 않으며 운전병은 자기 책임을 다한 것이고 여중생의 죽음은 그저 유감스러울 뿐이며 그래서 그 운전병은 현재 평상시와 다름없이 영내를 마음껏 활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망발인가. 사람이 죽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다니 이것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공무수행중에 사람이 죽으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이들의 이야기가 도대체 사람의 입으로 할 이야기인가.
미국에서는 공무수행중이면 모든 죄가 면해지는가.

미군의 오만함을 다시 확인하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사람이 개구리처럼 납짝하게 깔려 죽었다. 그런데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 그들 눈에는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 지나가던 개미 한 마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들의 눈에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사람이 아닌 것이다.

월드컵에 가려졌던 국민의 이목이 이번 사건에 집중되어있다. 국민의 이성이 미군의 오만함을 언제까지 지켜볼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담장을 뚫고 들어갔던 국민들이 담벼락을 허물고 책임자를 직접 잡아들이기 전에 미군당국은 거짓과 오만을 당장 집어치우고 사건을 재조사하고 책임가리기를 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