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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싶다.. 일탈...


BY 나도가끔은 2002-07-01

매일 반복되는 일상.
남편은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밖에서 술도 마시고 여자 끼고 노래도 부르고..
물론 어느정도 사회생활함에 있어서는 왠만한건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나도 가끔은 짜릿한 일탈을 생각해본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는 어떨까, 나도 꽃미남에게 대접받으며 술한잔 마셔보는건 어떨까, 나이트에서 멋진 남자 품에 안겨 부르스를 추는 기분은 어떨까.
근데 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상상 속의 남자도 유부남일 가능성이 크기에 이만 정신 차리련다.
하지만
정말로 가끔은 나도 주부로서가 아닌 한 여자로서 지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아줌마로 산다는건 이런건지.
그냥 이렇게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많은건지.
남자들은 참 좋겠다.
결혼하나 안하나 지들 하고 싶은거 밖에서 다하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그래도 사회생활한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화 되고 이해를 얻을 수 있으니까.
나도 즐길수 있는 기회가 가끔은 생기기도 하지만 그냥 이렇게 살련다.
애들에게 떳떳한 엄마이고 부모님껜 대견한 자식이고 싶기에.
그래, 그냥 상상으로 또 그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