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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학병원이 이런가...


BY 이모된사람 2002-07-08

너무너무 속상하고 기븐나빠서요...
울 여동생은 7월 6일 대학병원에서 애를 출산했습니다.
집에서 진통이 10분간격으로 오더라구요.
그전날 저녁에 친정엄마가 여동생이 진통을 하는것 같다고
해서 저녁에 아이와 친정으로 갔습니다.(여동생이 주말부부여서
친정에서 살고 신랑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벽 2시30분이 넘어서 갑자기 언니 아퍼 하는 소리에 식구들이
비상이 걸려서 시간을 재보니 10분간격이더군요.
제가 여동생한테 10분간격이 되면 병원에 가자 그전에 가봐야
병원에서 찬밥신세다.. 그랬거든요.
그래서 여동생남편(갑자기 호칭이 생각않나네요)이랑 나랑 친정엄마랑
대학병원 분만대기실로 직행했어요.
물론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야 한두번이 아니니 놀라지도
않더군요. 간호사들도 우리 여동생이 첫아이라고 하니 그늦은시간에
나름대로 신경을 써주시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좋았어요.
분만대기실에 3:00에 (정확시 3시 5분전) 들어갔어요.
직장 다니느라 산부인과에서 하는 그 흔한 "라마즈 분만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었어요...
4시가 지나고 5시가 다되어도 여동생은 아파서 신음을 하고,,
솔직히 신음을 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어요.
아시잖아요. 아이 낳으신분들 일부러 지르는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소리가 질러지는거, 참으려고 했다가도 견디지 못하고... 아~~
근데 5~6시사이에 여의사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렇게 소리지르지 말아라 아프면 빨리 애를 낳게 힘을
줘야지 애가 뱃속에 있으니깐 아프다" 그러더라구요.
그와중에서 울 여동생 의사한테 선생님 않아플수 없나요?
라구 묻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어이 없는 질문이 었죠.
그런데 의사선생 왈 "않아프려면 힘을제대로 주면 되잖아요"
그러면서 쌩 하고 나가더군요..
마침 친정엄마랑 여동생 신랑은 도저히 못보겠다고 잠깐 밖에
나가있었거든요. 저혼자 들은거죠...
그리고 나서 울 여동생 힘들게 4시간만에 이쁜 딸 낳았어요.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애쓴 울 여동생이 어찌나 이쁘고 .. 말로 표현이 않되었어요.
아이를 낳고 간호사들이 신랑보고 아이의 입원수속을 해야한다고
해서 신랑은 자리에 없는데 아까 그 여의사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간호사들한테..
"소리좀 못지르게 하지 잠도 제대로 못잤잖아..
시끄러워서 왜저렇게 소리지르게 내비려 두는데요?" 하더라구요.
그소리가 나한테 들렸으니... 내가 버젓이 보호자인줄 알면서도
그따위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병원이 떠나가는줄 알았네..." 어이가 없어서..
간호사들이 내 눈치를 보더라구요, 그럼서 그 의사한테
"선생님도 애 낳아봐, 일부러 소리질러지나... 나도 모르게 질러지는거야.." 그러더군요..
그럼 그의사 잠자코나 있을꺼지.. 그렇게 소리지를
꺼면 뭐하러 애를 낳냐고 하더라구요.
않아프고, 무섭지 않으면 뭐하러 병원오겠습니까.
집에서 낳지...
이게 의사로써 할말입니까? 저 산부인과 의사면서 여자들 힘들어
애 않낳으면 저 뭐먹고 살려고 그따위 말을하나...
성질같고 맘같으면 니깐게 뭘알아서 그따위 말을하냐...
시집도 안간년이란말이 입밖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좋은날, 우리 꼬맹이 탄생한날 도저히 이모된 입장에서 소란
피울수 없겠더라구요.

대학병원(전북대 대학병원입니다.이름은 볼수가 없어서 못봤습니다)
의사라는 것이 그따위 말이나 하고,,,
기가막혀.. 순산한 울 조카보고 의사라는 놈은 애 낳기 바로직전에
친정엄마랑, 여동생신랑 붙잡아놓고 아이가 작아서 기형아로 출산할수 있다고 했다는군요... 울 엄마 그소리 듣고 놀라서 기절하시고,
제부도(이제생각나네요)땅바닥에 주저 앉더랍니다.

울 조카요? 3.17kg으로 아주 건강하고 이쁘게 태어났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실하지도 않은얘기를 보호자한테 할수 있습니까?
그렇게 경솔하게 자기들 편하게 진료해도 되는지...
넘 속이 상해 이렇게 님들께 푸념합니다.

두서없이 막?㎨楮?.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개인병원이 낳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