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89

말도 안 통하는 시부


BY 며느리 2002-07-08

울 시부 이젠 인정하고 싶지않다.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 내 잠재된 생각들이
정말 잘못된 것인지...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도움을 받고자...

난 결혼 7년차.
시댁은 10년전 시부가 사업을 하다가 망했다고 한다.
시부는 빚을 남겨두고 도망을 다니고 시모가 뒷처리를
다 하고나니 슬금슬금 돌아왔다고 한다.

내가 격지 않은 상황은 빼고.
결혼전 날 찾아와 카드빚이 200만원이 된다고 돈 좀 구해달라고.
나주에 갚을 것이며 좀 있으면 글도 써서 집에 생활비도
보탤 수 잇다고... 거절했다.
그 이후 난 남편의 말대로, 어른이라고 무조건 잘할 필요 없다는
매정한 뜻을 이해하며 살았다.
3년전 시부가 또 사업을 했다.
가족 모두 하지 말라고 안 하셔도 편하게 사시도록 생활비도
드리겟다고 했는데 자식들 몰래 돈을 끌어 사업을 하셨다.
(지금 시모 쪽으로 형은 100만원,동생을 50만원을 드리고 있는데도
두 분은 거의 별거 상태였다.)
시부는 처음에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고 당신 용돈쓰는 것 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하셨지만 가게 전기값도 못 내는
적자는 해를 거듭했고 자식들은 이제 정리 하시고
편하게 사시라고 사정을 했건만.
둘째 모르게 그 회사에 가서 아들을 담보로 돈을 빼 쓰고도
나 몰라라 하더니
이젠 큰아들 이름으로 빚을 지어놓고 그거 갚으라고 오셨다.
남자가 사업하다가 망할 수도 있고
가족이고 잘 사는 자식이면 당연히 부모 도와주는 것이 도리 아니
냐며 큰 소리다.
우린 지금은 편하게 잘 살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힘들었다.
처음 일 시작할때 시댁에서는 아무 도움도 못 받았고.
도움 못 받은것이 시댁이 어려우니 당연 기대도 안 했지만
시부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깐 화가난다.
죽을 각오도 되어잇다. 서울역가서 버러지 생활도 할 수 있다.
하시면서 그러시라고 했더니 자식이 그러면 안 되지 부몬데..
그러신다.
아들살고 있는 시골에 와서 막노동이라도 하신다고 한다.
아들왈 그런 생각이면 더 젊었을때 하셔써야죠.
그리고 그럴 거면 집에 가셔서 하시라고
굳이 아들있는 데서 가시겠다고
이건 아들 욕 보이겠다는 마음이 아닌가!
암튼 속상하네요.
어머님보고 이혼하시라고.
어머니은 당신이야 짐을 덜겠지만 우릴 걱정하신다.
그래도 아버진데 찾아오면 어찌할 거냐고
일단 어머님이 맞는 일은 없을거고 그렇게 해서 가실데
없어 찾아 오시면 아버님은 내가 모실테니
지금이라도 어머님이 편하게 지내셨음 좋겠다.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