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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인 남편의 폭력에 대해....


BY 고민녀 2002-07-08

폭력이라고 하기가 뭐하네요... --;
근데, 저도 모르겠어요. 그 사태가 어떤 것인지...
우리 부부는 넘 친해요. 사랑하구요. 장난두 잘 치죠...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ㅠ.ㅠ
토요일 저녁 사소한 말다툼 후에 전 삐져서 침대루 갔구(무척 피곤
했거덩요), 신랑은 그런 나를 풀어 주려구, 침대루 와서 장난을 쳤
어요. 전 신랑의 몸을 밀어내며, 약간의 부딪힘이 있었어요.
그랴다, 신랑의 귀를 잡아당기는데, 아팠는지, 저를 약하게 쳤구...
그 다음이 문제인데, 신랑이 너무 아펐다고 함... 그래서 열받아서
저의 뺨을 때렸습니다. 전 순간 놀랐구, 넘 아팠으며, 이게 뭔일인지
황당했습니다. 신랑도 놀라서 다른 방으로 갔구요.
전 아픈것보다 맞았다는 게 화가 나서, 소리 지르고, 울고, 물건 던지
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신랑을 나가라고 하고, 신랑도 아무말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쫓겨난거죠! 전 밤새 울었어요. 겁두 났구요. 이렇게 맞고, 또 상습
적으로 그러면 어쩌나... 친정으로 가야 하나?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신랑은 미안하다구 핸드폰으로 메세지를
보냈구, 전화해 달라구.... 전 물론 전화 안했죠!
집으로 전화 왔는데... 새벽2신가? 전 들어올 생각말라구 했어요.
그렇게 새벽 5시 .... 또 전화해서는 잘못했다... 나 집에 들어간다.
통사정하길래... 안됐어서. 들어와... 그리고, 나 건드리지 마~
그렇게 새벽 6시에 들어왔구, 전 한숨도 못잤슴다. 들어와서 절 깨우
는데, 전 잠깐의 발작을 했어요. 정말 신랑이 싫더라구요.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요. 한 1분동안 가슴을 웅켜쥐고, 죽는 줄 알았
어요. 근데, 신랑이 더 놀라더라구요.
아침에 다시 부딪혔구, 전 절대 용서 못한다구, 나가라구, 아님 내가
나간다구.... 빌더군요. 정말 잘못했다구...
나가려는 저를 막고선 정말 뉘우치는거 같았어요.
그런데, 전 왜 이리 개운하지가 않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햐~

제게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