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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참 힘든게 결혼


BY 아이라 2002-07-09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2년된 주부랍니다
자주 오지만 첨 글쓰네요
22살때 결혼했어요
빨리했죠?
결혼한지 2년?瑩嗤?24살이랍니다
행복할때도 많은데요
힘들때도 많아요
아직 철이 너무 없어서 밥하는게 아직 싫구요
빨래가 이만큼 쌓이면 세탁기에 넣구 돌리구..
우리 신랑은 참 잘해주다가도 가끔씩
내속을 확 뒤집어놓구
이쁠땐 뒤통수도 이쁜데 미울땐 죽이구 싶을 정도구...
밑에도 비슷한 글이 있지만
저희 공주님(시누)도 우리 방에 와서 자구 뒤지구..
와서 살아요 아예
딸하나 아들 둘데리구요
아침이면 와서 밥먹구
낮잠자구
얘들 학원차오면 내가 데릴러가구
얘들 오고나면 우리 방은 엉망이 되구요
우리 이불에 우유붓기 놀이하고
하이얀 베게와 쿠션내려놓고 새카만 발바닥으로
징검다리 놀이하면서 밟고 다니고
밤되면 우리신랑이랑 난 그거 다시 베고 자구..
전 어린 조카도 없는지라 얘기가 몇살에 걷구 몇살까지 기저귀하는지 모르거든요
얘기가 우리 침대에서 자다가 쉬를 했는데 우리 형님이
얘기 기저귀안채우고 재웠다고 뭐라해요
맨날 나보고 뭐라해요
얘키우기 힘들다고
자기얘기들인데 왜 내보고 뭐라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답니다
아침에 부시시 일어나서 정신도 차리기전에
전화와서 귀저귀 사오라고 하구요
아침부터 밥먹구 저녁되면 자기신랑오라해서 저녁먹이고 그러고 자기집에 간답니다
나도 우리 공주님(시누)한테 잘하고 싶은데
맨날 와서 맨날 시누짓하면 전 어떻게 사나요?
나같으면 한번은 자기신랑 밥상 치우겠구만...
우리엄마 시집가면 지겹게 하는게 살림이라고
설거지한번 안시키셨는데
정말 지겹게 하네요
큰회사도 쉬는 일요일 나도 쉬고싶은데
토일요일이면 얘들 유치원도 안가잖아요
나도 우리신랑이랑 둘만 있고싶은데
저도 잘하는거 없지만
못살겠어요 정말 우리공주님때문에!
왜 저라고 우리신랑이라고 신경질이 안났겠어요
신경질부리면 한달이 더 힘듭니다
수도하는 맘으로 마음을 비우고살지요
그게 잘 안되서 그렇지...
우리 신랑 이쁘게 보고 삽니다
공주님(시누)때문에 이혼할순 없잖아요
글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철부지의 하소연이었습니다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