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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형님


BY 파란하늘 2002-07-09


전 막내며느리로 어머님을 모시고 삽니다.
지난번 셋째 아주버님 생신 이었는데 제가 운전이 서툴고 서울 지리도 잘몰라 어머님을 모시고 지하철을 타고 형님네 갔지요. 토요일이라 신랑이 퇴근길에 들러 저희와 같이 가기로 했어요.근데 그날 친정모임과 아주버님생신이 겹쳐졌어요. 동생신랑이 일본에 출장갓는데 돌아오면 환영식겸 모이기로 했는데 월드컵때문에 일주일 빨리 돌아오게되어 일이 꼬였어요. 그래서 아주버님 생신에 가서 점심만 먹고 오기로 했죠. 근데 어머님이 문제 였어요. 너무 연로 하셔서 저희는 친정에도 모시고 가고 그래요. 어머님이 점심을 드시고 나더니 빨리 가자고 자꾸 재촉하시는 거예요.원래 성격이 급하시거든요. 그래서 점심먹고 과일먹고 오후4시쯤 집으로 돌아 왔는데 그게 화근 이네요.
며칠후 넷째 아주버님이 다녀가셨는데 어머니가 형님댁에서 안주무시고 가셔서 형님이 무척 서운해 하셨데요. 그래서 그런가보다했죠.그리고 아버님 제사에 형님들 다녀가시고....아무말씀도 안하시데요.
그런데 며칠후 형님 전화해서 나한테 어머니가 안주무시고 가셔셔
정나미가 떨어지고 어쩌구 저쩌구 아들집에 와서 사돈네 가는게 그렇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구...저에게 퍼대네요. 저도 화가 많이 나네요. 난들 시어머니 모시고 친정에 가구 싶을까? 그렇게 형님댁에 어머님이 머물고 가지 않아 속상하면 모시고 가면되지 참 이상한 형님이네요.
그럼 오기전에 옷이라도 챙겨오라고 하지 며칠 머물고 가시라고...
마음도 없으면서 저에게 난리떠는 형님 정말 어이 없네요. 이젠 어머니 안보고 싶다나?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몇년을 모시고 살아도 아들이 몇이나 되어도 한번들 모셔가지도 않으면서 제가 나이 어리다고 함부로 하는 형님 정말 얄밉네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형님이 어머니 그냥 오셔서 서운해 하더라니까? 자고 가라고 붙잡지도 않으면서 자구가란 말도 안하는데 어떻게 자구 오냐구 도리어 화네시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다음부터는 아들네 모시고 가면 옷싸가지고 가야하는 건가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의견좀 주시고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