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둘? 임신중이고요 입덧으로 조금 힘겨워 하고 이는 맘입니다. 요 며칠 울 신랑 내가 먹고 싶은거 다 사주는 그런 자상한
남편입니다.
그런데 시작 발단은 어제가 내 생일이었는데요
입덧으로 밥을 못하니 나가서 저녁먹고 들어 오자고 했더니 막 성질
을 내더군요... 나보고 나가서 맨날 사먹냐고... 요며칠 입덧으로
나가서 몇번 먹긴했지만 비싼거 먹은것도 아니고 설렁탕, 칼국수
그런거 먹었는데... 좀 속상하더군요..
그래서 밥을 먹기로 하고 저녁을 했는데... 저녁하는 내내 신랑이
잠만 자더군요..
억지로 저녁을 먹고 2시간이 지났을까.. 케익을 가져 오더니 초
끄라고 하더이다..생일날 좋은기분으로 할까 말까데
신랑하고 대판싸운날 초 끄고 싶은맘이 생기겠어요..
다른날도 아니고 한창조심해야할 시기(임신2개월)에 생일인 마누라
기분도 하나 못맞쳐주고 무슨 그런 남편이 어디 있습니까.
내가 초를 안끄니 신랑이 케익을 버릴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케익을 엎어 버렸습니다 유리컵도 옆에 있길래 같이 던저
버렸습니다.. 이러고 나니 좀 속이 후련했습니다.
속상해서 울면서 침대 누워있으니 신랑이 거실 유리컵을 다 치우더군... 아침에 일어나니 싱크대는 엉망이고 배도 살살 아?거 같고
오늘 시엄니 저녁에 온다고 밥해놓으라고 하네요...
신랑은 아직까지 전화 한통화도 없고...
신랑이 야속하네요.. 울 큰애 데리고 여행이라고 다녀오고 싶고
그냥 속상해서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