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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배려..


BY 올케 2002-07-09

얼마전 시댁에서 두 시누이들 내외랑 도련님 시아버지가
저희집에 오셧드랫슴다.
저희만 빼고 다들 서울에 산답니다.
저흰 경기도.
밥하지 말고 밖에서 먹자길래
집에서 과일만 먹구
밖에서 밥먹구, 제가 계산햇는데
울시누이 도련님더러 도로 돈을 내주라고 그러는겁니다.
시아버지까지 가세해서 거드니까
큰 시누이남편왈
도련님이 월급을 더 많이 타니까 내야한다고 또 거듭디다.
아니라구
사양해도 분위기상 밀려서
받앗슴다.
자존심 상하면서.
손님들 보내놓구
집에와 생각하니 아니다싶어서
돈을 도로 보냇슴다.
....
남편은
제 그런행동이 형제들사이 서먹하게 만든답니다.
....
언제나
형제들 사이에서
저희는 장남인데도 항상
뒷견이고 기우는 편으로 느껴져서
부모 형제들
드러내놓구 저희 돈쓰는 일은 아얘 않하려구 합니다.
....

지나치니까
도련님이나 손아래 시누이 내외앞에서
장남 체면 안섭디다.
....
휴..
속상해여.
돈벼락이라두 맞앗음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