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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BY 떨려요.. 2002-07-09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가슴과..팔이 다 떨려서..제대로
쓸수 있을찌..하지만..혼자선..넘 무섭고..답답하고...죽을거 같아요
그래서..이렇게..몇자 적습니다..
결혼한지..2년된..초보주부입니다..아직 아이는 없구요..
일주일 전일이에요..아직까지도..그 충격에..이렇게..밤잠을
못자고..무서움에..지내고 있습니다...남편도 저 이런거 모르구요
그냥 제가..몸살끼로..아픈줄 알고 있어요...
우연히 tv에서..어떤 여자가..어렸을때..성폭행으로..그 충격으로
결혼생활이..엄청 어렵다고 들었어여..전 그걸 보고..엄청 울었어여
전 비록 어렸을땐..아니지만..일주일전에..시동생한테..성폭행을
당했거든여..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믿기지가 않아요..
제 나이..25입니다..결혼을 좀 일찍 했찌만..아무문제없이..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시동생이..지금 대학생 입니다..
저희집에 같이 살지는 않지만..근처에..자취를 해서..가끔..자주
들릴 정도이거든여.. 대학생입니다..
그날도..낮에..상의드릴 말이 있따고..들렀어여...
점심도 차려주고..얘기해보라구..했는데..갑자기..절..
어떻게든..뿌리치려 했찌만..제 힘으론..역부족이었어여..
시동생은 울고있는 절 보면서..죄송하단..그 한마디..남기고
나가버렸고..그 후론..연락없었답니다..
남편에게도..말도 못하고..
지금..정신병에 걸릴거 같아요..
밥도 안넘어가고..눈물로만..지내고 있답니다..
집밖에도 나가고 싶지도 않고..
이런일이..나에게 벌어지다니..하면서....죽고 싶을 뿐입니다..
저 어떻해요.............
지금도 하염없이..눈물만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