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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뱃속의 있는 아기가 남편을 무서워하나봐요?


BY 헤라 2002-07-10

지금 현재 임신6개월예요.(유난히 배가 많이 불러와서 만삭이배같아요)
그래서 태동도 자주 느끼고 또 부른 배모양도 여러가지모양으로 바뀌기도 한답니다.(위로 솟다가 한쪽방향으로 기울리다가...)

그런데 평상시엔 그렇게 뱃속에서 잘 놀고 꿈틀거리는 아기가 남편만 제 옆에 오면 얌전하게 가만히 있는거예요.
심장뛰는 모습만 크게 드러내고..(배가 심장진동에 맞춰서 위 아래로 심하게 움직여요)

평상시엔 뱃속에서 잘 놀고 눈에 보이게 움직임도 있는데 남편이 그런 태동을 느껴본다고 제 배위에다가 손을 가만히 올려놓거나 가만히 지켜보면 몇 십분이 지나도 꼼짝도 안하고 얌전하게 있는거 있죠?!

제가 배를 만질땐 똑같이 꿈틀거렸던 아기인데 왜 남편만 만지면 가만히 있는지....
혹시 남편을 벌써부터 무서워하는지..

사실 임신하는 동안 남편하고 좀 싸웠어요.
싸우다보면 심한 말도 오가고 고함도 지르고 했는데....혹시 그 영향으로 그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물론 제 남편은 저에게 욕을 한다거나 공포를 조성할만큼 폭력적이지 않았는데........괜히 걱정이네요.
제 남편은 화나면 좀 목소리가 커지고 고함을 지르는 편이고 저는 고함은 안지르고 그냥 다른 주부님들처럼 말대꾸하다가 남편의 서운한 행동에 서로워서 우는편이거든요.

뱃속에 있는 아기는 청력이 발달되서 소리에 민감하다고 들었는데 혹시 남편의 고함소리에 놀랐을까요?
저두 고함지르는 남편에게 자주 주의를 주긴줬었요.
당신이 자꾸 내게 고함지르면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서 갱기일어나고 조금마한 일에도 쉽게 놀라고 심장까지 약해지니까 아무리 화나더라도 고함지르지 말라구요.

주부님들!!! 아시는것 있으면 조언 좀 주세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 대로라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하는지..가르쳐주세요.

요즘은 남편이 뱃속의 아기한테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고 태담도 가끔 해주고 배도 만져주곤 해요.(다정한 목소리로..)
아기가 태어나서 아빠인 자기를 싫어할까봐 걱정이 되나보더라구요.
저또한 아기가 나중에 태어나서 남편을 싫어하고 멀리할까봐 괜시리 걱정되구요.
제 주위에도 유난히 아빠를 싫어하는 몇몇 아기들을 봤거든요.
아빠가 만지기만 해도 인상쓰고 울고...밀어버리고...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