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낳고 싶습니다.현재 우리 예쁜 딸 낳은지 6개월?”맙?
무럭무럭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 놀라며 남편과 저 더 욕심없이 이 아이 하나만 잘 기르며 살자고 얘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남편 누나만 여섯인 집에 막내아들,귀하디 귀하게 자랐습니다. 큰누님이 저희보다 열아홉살 많구요,막내누나는 3살 많습니다. 어머니 울 남편 중학교때 돌아가시고 아버진 군대있을때 돌아가셨습니다. 전 얼굴도 못 뵈었구요. 외로운 우리 남편 혼자 있을때 둘이 너무 좋아서 사고 쳐서 (애기)울 엄마 가슴에 못 박고 누나들 한숨 소리 들으며 결혼했습니다. 울남편 학생이었거든요. 지금은 돈 벌구요.
그런데 시누이들 저를 올케로 인정하기가 무섭게 아들 소리 합디다. 태어나지도 낳은 아이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고 산부인과 데리고 가구요. 딸이라는 소리듣더니 말로는 첫딸 괜찮아 하시면서 둘째때 아들 낳으면 되지 하셨습니다. 화도 낫지만 울 아기 미워도 지더군요. 소중한 우리 아기가요..넌 왜 딸이니.....
그리고 26시간 진통 끝에 고집스럽게 자연분만하고 예쁜 우리 딸 출산했을때 병원에 오셔서 담에 아들 낳을 땐 덜 힘들거야 하시더군요. 그다음부터 계속입니다. 둘째는 언제 낳을거니? 삼년터울로 낳아라..연년생으로 낳아라..누나들 많으니 말도 많습니다. 자기들도 딸로 자라 딸 키우며 살면서 어떻게 저한테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교회도 다들 다니시면서요. 기독교의 기본정신 박애와 평등, 사랑 아닌가요? 저도 모태신앙입니다.
하나만 낳을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그런 누나들 등살에 아직까지도 몸서리를 치는 남편인데 전에는 더 심했답니다. 사랑이 사랑이 아닌거죠. 지금까지도 뭐를 할라치면 힘들어서 안된다. 그거 못하게 해라..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이 아들 낳을때까지 낳아야 한답니다. 딸이면 하나쯤 수술해도 되지 머..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씁하십니다. 무섭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 한 풀어드려야 한다구요. 저 귀한 자식 세상에 두고 가실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겠냐면서 아들 꼭 낳아야한다 하십니다.
저도 남편을 생각하면 같이 목욕탕보내 아빠 등 밀어주는 귀여운 아늘들 놈 하나 낳아주고 싶습니다. 축구장도 같이 가구요..
그런데 두렵습니다. 제나이 이제25살인데..아들 못낳으면 정말 시누들 등살에..죄 아닌 죄인되어서 평생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만 기를 수도 없고 걱정되어 낳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 남편과의 잠자리도 거부하게 됩니다.
귀중한 생명을 두고 걱정하고 고민하기는 정말 싫습니다.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귀한 생명체를 딸이라면 지워야하나요? 차라리 노력해도 안생기더라 하고 싶습니다.
아들낳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저에겐 중요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