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신랑을......
결혼? 내발등을 내가 찍었습니다.
결혼전에 신랑의 온화한 모습, 시어머니의 교양있는 행동
여기에 홀딱 넘어갔습니다.
결혼후 모든 실체를 확인하는데는 1년도 안걸렸습니다.
우선 시어머니
허영덩어리 입니다. 굶어죽어도 옷은 해입고요,
아무리 잘해도 남의집 자식은 더잘한다고 배우라 합니다.
결혼첫달에 월급타니 곗돈한다고 매월 40만원씩 내놓으라 합디다.
시아버지 알기를 발톱에 때만큼도 생각 안합니다.
저희 결혼할때 1원한푼 안들이고 시켰죠.
그리고 시아버지
용돈주면 그자리에서 셉니다.
전화로 며느리 월급 얼마받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현재는 자리에 누워 대소변 다 받아냅니다.
큰시누
저 보증세워 돈떼먹고, 남편사채 보증세워놓고
몇천 해먹고 일본으로 도망갔습니다.
둘째시누
남편하고 이혼하고 아들들하고 삽니다.
친정일은 전혀알려고 하지않고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 구덩이 속에서 제일 성실합니다.
막내시누
의절하고 삽니다. 시어머니랑 매일 우리집에서 온식구가 진을 치다가
저한테 지엄마에게 잘하라고 했다가 한번 제가 뒤집었더니
8살이나 위인 저에서 18년이라고 욕하고 대판 싸우고
현재 얼굴보면 살인(?)날 형국입니다.
빚 사방에 널려놓고 사라졌습니다.
시동생
누나집, 시집 다 잡혀먹고 망나니 짓하다가
장가갔습니다. 1년6개월만에 딸 둘낳고 현재 우유값도 장모한테 받아씁니다.
생활력, 정신력 빵점입니다. 물론 결혼비용 우리가 다 부담했죠.
제가 하도 정신차리고 살으라고 하니 저 뵈기싫어 낮에만 왔다갑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우리랑 같이 살거든요.
시아버지 보증세워 법원사람들 우리집에 왔었길래 제가 한소리 했었답니다.
동서
저하고 15살 차이납니다.
제가 가장 안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동서네 친정부모에게 미안하죠.
그래서 제가 명절때 꼭 선물 챙겨드리죠.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고생만하죠. 착합니다.
끝으로 신랑
무능 그 자체입니다.
결혼전 자동차 할부금 한번도 안내고 세금 안내서 결혼후 제가 다물어주고
사업한다고 몇천 까먹고....
현재 월 150만원 정도 벌어옵니다. 그런지 이제 1년 되었습니다.
쓰는것은 하고싶은 거 다합니다. 저에 비해서...
성질은 왕변덕입니다.
좋았다가 금방 신경질내고....
조금만 속상한일 생기면 세상 등질듯이 의지도 약합니다. 일도 안하고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어질러 놓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요 결혼 8년차 입니다.
속아서 결혼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정도로 맹합니다.
세상물정 모르고 이제서야 내발등 내가 찍은걸 책임지고 살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저리가 납니다.
시아버지 병수발 몇년걸릴지도 모르고 시아버지 다음에 시어머니
병수발.....
저 어찌하면 이곳을 탈출하죠?
나쁜마음이지만 신랑만 없으면 모든게 해결될것만 같아요.
사실 어제저녁에 신랑과 대판 싸웠어요.
발단은 단순하죠.
제가 쓸데없는 기대를 한거죠.
시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거든요.
그래서 회사 퇴근하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와서 조급하게
저녁하고, 빨래해서 널고 개고, 재활용품 치우고 하다보니
10시가 다되어가는데 집안이 너무 지저분한거예요.
어제 신랑이 쉬는날이라 신랑하고 아들하고 둘이서
잔뜩 어질러 논거죠.
그래서 제가 청소기만 밀어달라고 그랬어요.
걸레질은 제가 한다고요.
그랬더니 뭐라 하는지 아세요?
내일 낮에 일하다 들어와서 한다고 놔두래요.
너무 복장이 터져서 음식물 쓰레기버리러 내려갔다가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서 30분을 한숨만 쉬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저 이렇게 사는거 너무 제자신이 싫어요.
하루종일 집에있던 사람이 청소기 밀어주면 안되는 건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여지껏 그렇게 살았어요.
생활력도 성격도 어느것하나
가족을 위해줄줄도 챙겨줄줄도 모르는 사람을
뭘믿고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제가 설겆이하면서 투덜댔더니 성질을 막 내내요.
하기싫으면 그만두라고...
정말이지 소리안나는 총있으면 쏴죽이고 싶더라고요.
시간을 8년전으로 돌리고 싶어요.
이혼 무지무지 하고싶지만
우리 아들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어제도 계속 제 눈치만 보더라고요.
평소에 화를 잘 안냈었는데 제가 화를 내니까 불안했나봐요.
저 직장생활 23년째 입니다.
이제 체력도 딸리고 버틸 능력도 딸립니다.
이제 신랑이 버는것만으로 살아야 할날이 가까이 왔는데도
전혀 믿고 살 구석이 없습니다.
솔직히 저혼자 벌어서 여지껏 모았으면 빌딩(?)도 샀을겁니다.
병원비, 생활비, 빚잔치 등으로 매월 적은월급을 받는것도
아닌데 모아지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벗어나야 하는데
앞으로 제가 직장생활해서 아이도 훌륭하게 키울수 있는데도
저는 아무것도 하지못하겠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구구절절히 사연을 올리는 일밖에
할수없는 저의 우유부담함이 너무 싫어요.
다음 생애에는 결혼이라는 것을 할때에는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