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며느리가 싫어요
속이 터져 버릴것 같아요.
난 분명 며느리 인가봐요.
결혼 몇개월만에 분가했어요.
어머닌 저한테 너무 서운하다고, 10년 살고 나와도 며느리만 욕할꺼라생각이 드는 순간,신혼이라도 즐기자,그 생각으로 남편따라 나왔어요.
나온지 열흘.친정엄마가 삼일전에 병원에 입원 하셨어요.
그래서 아직 짐 정리도 못하고,병원에 다니고, 회사도 다니고 했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마무리 하면서 다녀서, 그나마 여유가 있긴 했지만,
낮에 신랑이랑 통화 하셨는데,내일 시누랑 같이 집에 시찰오신데요.
분가에 맘이 편치않아서 이사때도 않오셨는데,시누가 지금 친정에 와있거든요,겸사겸사 해서 오시지만,전 한편 서운하고,속상해요.
매일 병원에 가는데,왜 하필 지금이냐고 하고싶어요.
짐정리도 못했고,정신적으로 힘든데 와서 곱게 보시지 않을거라 생각이 드니까,문 잠궈놓고 도망가고 싶어요.
전 제가 이런 며느리가 될줄 몰랐는데,난 좋은 며느리 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