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목요일 저녁에 저희 큰시누네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리서 금요일은 오늘 식구들 모두 상가집에 가려고 합니다.
어머님, 신랑, 저, 작은고모부, 작은시누, 도련님, 시누네 애기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돈이 돌아가신거니까 가보는건 맞는것 같은데
굳이 모두들 오늘 조퇴를 하고 가야 한다네요
저빼고 다 직장 다니거든요
제 생각엔 상가집에 저녁에들 가니까 퇴근하고 가도 괜찮을듯 싶은데
오전 근무만 하고 다들 집합해서 가는 분위기예요
근데 다들 신랑이 장남이니까 토욜날까지 월차를 써서
상여 나가는것 까지 보고 오라네요
사돈 초상집에 밤까지 새고 오지는 않는것 같은데
쉬는 날이면 몰라도 굳이 조퇴에 월차까지 써가며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요즘 신랑 회사가 바빠서 조퇴에 월차까진 곤란하다고 말은 했는데
워낙 그런거에 민감한 시댁이라 뒷말 들을생각하니 벌써부터 짜증이네요
신랑이 누가 사돈집 상여나가는것까지 보고오냐고
거기도 친척있고 형제 있는데....라고 말하니
모두들 입을모아 다 그렇게 하는 거라고
다른 집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