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지금 5살이예요
이제 45개월로 만으로는 4살이 못됐구요
아이가 유치원을 가고 싶어 해서 한달전 처음으로 유치원에 갔어요
우리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 아빠 고생을 안시켰어요
밥도 잘먹고,워낙 잘놀고
놀이터에 가면 또래가 있어 너무 좋아하구요
집에서는 TV나 블럭 같은거 가지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그런데 우리가 맞벌이 하다보니
매일 할머니 할아버지와 있는 시간이 많아요
성격은 굉장히 쾌활해요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튀었나봐요
유치원 가기전에는 한번도 단체생활을 안했어요
놀이방, 어린이집 보낸적 없이
아이가 또래보다 크고 명랑한 편이고
혼자서 한글도 많이 깨우치고
(TV 선전이나 전철타고 다닐때 전철이름을 통해서...)
영어나 숫자도 조금씩 알아요
아이가 한글이나 기타 공부하는거에서도
관심이 많고 호기심이 강해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을 보냈지요
그런데 처음 단체생활하다보니
아이가 천방지축인가봐요
선생님이 많이 힘들대요
선생님 말도 안듣고,친구들도 때리고..
애정표현을 친구들을 건드리면서 하나봐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유치원 가는걸 너무 좋아해요
이제 한달 되었는데
친구들 20명 넘는 이름도 다알고요
선생님도 좋다하고, 노래도 다해요
선생님이 볼땐 따라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니까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 한다는 거예요
다른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거죠
한달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말한 유치원이 야속하기도 하구요
나이 5살 아이를
어떻게 유치원을 못가게 할 수 있겠어요
아이가 5살이지만 너무 상처받을거 같아요
한번도 아이땜에 이런 고민하리라 생각을 못했거든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