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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데 재미가 없다.


BY 바람 2002-07-12

얼마전에 친정언니와 동생이 저희집 옆으로 이사를왔다.

언니는 형부와 사이가 안좋아 조카를데리고 동생하고 산다.

언니가 이곳에와서 식당을 다니기때문에 내가 퇴근하면서

조카를데리고 우리집으로 가면 언니가퇴근하면서 조카를 데리고간다.

우리신랑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해 일주일이면 하루,이틀 일찍

들어온다. 처형이나 처제를 좋아해서 부담없이 이사를왔다.

그런데, 얼마전 우리큰아이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난리가 났었다.

다치게한 가해자가 있는데, 우리신랑 아는사람이라고 병원비만

받고, 후유증이나 피해보상은 아예 생각을 안한다.

후유증이 있을지도모르고 2주이상 병원에서 간호하고 부식비로

들어간돈만 해도 꽤많은데, 거기다 내가직장생활하니 병간호

해줄사람없어서 간병인도 써야하는데...

그사람하고 술먹으며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해결하려고해서

나하고 대판싸우고 몇일전에 해결을 봤다.

이번일 겪으면서 우리신랑에 대해 너무나 잘알고 정이 뚝떨어졌다.

그리고, 친정식구 무시하고 욕하고 정말싫다.

이혼까지 하자고 난리를 쳐도 아무소용이 없다.

지금도 회사에 병원에 난 지쳐있고 언니는 우리딸 챙길라

병원에 있는조카 음식챙길라 바쁜데, 우리신랑 고마운것이나

아는지 모르는지, 그놈의 술은 허구헌날 마신다.

그나마, 돈이나 많이갖다주면 참고나살지 이건 그것도아니고

난 돈벌어서 남편뒤치다거리나하고, 밀린공과금내고, 내건 화장품

하나사지도 못하는데...

정말 재미없다. 나같이 한심이가 또있으랴..

그냥 넉두리좀 했어요.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좋은소식전했으면 좋겠네요.(우리남편으로부터해방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