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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맥주마시는 여자.....??


BY 맥주한잔,,, 2002-07-14

오늘은 교회에 가는 날이예요...
오늘부터 신랑이랑 교회에 같이 가기러 했는데..
남편이 아침부터 사람 눈치 살살 살피게 하네요...

밥상도 차려주고 챙겨서 갈려고 하는데
글쎄 동네 놀로가는것도 아니고...
슬리퍼 딸딸 끌고... 반바지에 흰면티... 난 정장입고 가는데...
기가 차서.... 저희 친정은 기독교 집안이고 신랑은 무교아니/.
불교에 가깝나..??? 저희 엄마랑 교회 나가겠다고 약속하고는..
오늘부터 나가기로 해 놓고.,,,, 그런 모습으로 교회 갈려고
나서는데 화가 나서 도무지 참을수가 없더군요..,

또 대판했죠... 저희 신랑 술 댑따 좋아함다..
같이 살다 저도 배웠죠... 애주가로...^^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교회도 못가고 이렇게 맘이 아프고..
슬퍼서... 맥주 한병 들고 마시고있슴다...
음악 들으며...눈물만 주룩 주룩..흘리면서....
종교 문제도 엄청 크군요... 너무 슬픕니다..
같은 기독교인을 만날껄..... 휴...

이시간엔 한참 예배 드려야 될 시간인데..
속이 상해 몇자 적엉봅니다...

너무 너무 속상한데...어쩌죠?
친정엄만테 혼나게 확...찔러 버릴까요????
약속해놓구... 첫날부터 교회 가기 싫어하고...
백수 비슷한 차림으로 딸딸이 질질 끌고.....갈려고 하고...

휴,........................ 짜증나서 눈물과 한숨만 나네요..
아침부터............................ 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