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남아를 두고 있습니다..
제 윗동서는 6살남아와 4살여아..이렇게 친손주가 셋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아이들을 원래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십니다..
손주일지라도 울고 찡찡거리믄 밉다고..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자식이라도 미울때가 있잖아요..
거의 매 주시댁에 갑니다 시부모님 스케줄있으실때만 제외하곤..
세명의 아이가 모이니 정신없죠..애들 단도리 한다고 하는데
순간뿐입니다..
소파에 올라가고 뛰고..물엎지르고..
저와 제 동서는 소리소리 지르며 애들잡고..혼내고..
하루종일 그렇게 씨름하고 밥해먹고 치우고 옵니다..
저희 시어머니 니들 가구나면 난 낼 하루종일 청소해야한다구 불평하십니다..
며느리둘이 싹치우고 오는데두 그렇게 말하시죠..
그러면서 막상 안가면 노여워하십니다..
애들 귀찮아하시는게 정도가 지나쳐서
넘 스트레스랍니다..
어떻게 6살남자애들 2명이 얌전히만 있겠습니까..
거실엔 나오지도 못하게하고
그저 일거수일투족 저러다 물흘릴라 ..마루기스난다..
소파얼룩진다..유리창에손자국난거봐라...
마루가끈적끈적하다..끈끈한손으로 벽짚지마라..
얼마전 이사하시면서 가구와 가전 일체를 바꾸셨는데
아주 모시고 삽니다..
요즘 젊은것들은 애들을 오냐오냐키워서 버릇이넘 없다고
항상 그러십니다.. 당신 같았으면 벌써 초주검이되게 잡았을거라고
저나 형님이나 그렇게 오냐오냐 안합니다..
때려도보고 벌세우고 매번 집밖에서 놀고 항상 잔소리를 입에달고 삽니다..
그나마 겨울에는 나가놀수도 없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니 애들은 더 신이나긴 하지만
두 며느리는 아주 죽겠습니다..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해서
시댁에 좀 드문드문 갈려해도 또 안온다고 서운해 하시고..
가서 얌전히 죽은듯이 있기를 바라시니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애들한테 소리치고 눈 흘기고 울리고 아님 밖에서 몇시간씩
헤매고..
이짓좀 안하고 살고싶은데...
항상 말씀하십니다..
소파니 티브이니 망가지면 니네가 가져가고 새로 사오라고..
소파새로사도 일년도 못가서 망가지겠다고 성화를 바치십니다..
번갈아서 교대로 시댁에 갈까도 했지만 큰집애들은 매주오기때문에
그럴수도 없습니다..
항상 우리아들들은 얌전했는데 저것들은 누구닮아서 저렇게 날뛰냐고
하십니다..
우리 어머니 애들키울때 사람두고 십년넘게 사셨습니다..
애보기가 따루있었다면 그리 보일수도 있지않나요..?
가재는 게편이라서가 아니라 제 아들보다는 형님네 둘이 더 극성입니다..
저는 아이를 너무 잡으면서 키워가지고..지금
아이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놀이치료받으러 다닙니다...
너무 엄하게 키워서 그렇답니다..
그러나 큰집아이들은 할아버지가 너무 이뻐하기 때문에 아무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형님도 그걸알기때문에 시어머니 잔소리도 저보다는 덜 신경씁니다
저만 미칠지경입니다..
시어머니 항상 제게는 큰집애들 형님 흉보지만 막상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십니다..
하지만 저 한테는 싫은소리 다 하십니다..
가뜩이나 손주사랑 차별받는것두 서러운데..
만날때마다 받는 그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장손이기 때문에 더 각별한건 알겠지만 아이가 상처받을정도로 차별이 심해서
갈때마다 거의 울고옵니다
제 가슴은 찢어지지만 표현할수도 없고..그런다고 시아버지 마음이 바뀔리도 없고..
이래저래 주말이 싫고 무섭습니다..
서로 마음상처받지 않으면서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