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차 주부입니다
남편이랑 아가씨랑 함께 살고 있는데
아가씬 학교 선생님이고요
사람들이 선생님들은 손하나 까딱 않고
시키기만 한다더니
정말 5개월동안 집안 청소 한번 안하고
밥 한번 안하고
밥 차려줄때까지 방안에 있다가
밥 먹으라면 쪼르르 쫓아와서 밥만 먹고 가네요
가끔 설거지는 한다고 하지만
나 원 참...
고민끝에 아가씨를 시동생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시동생이랑 산다면
일 도와주지않는다고 불평하지 않고
당연히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떻게 하죠
참다참다 못하면 자꾸 아가씨가 정말 아가씨로만 보여요
시동생으로 보여야 집안이 조용한데 말이죠
남편은 원래 그런 성격이라며
나보고 윗 사람이니까 참으라고만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도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한 집에 3명이 사는데
왜 나만 일을 해야하는지
꼭 식모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