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같은 고민 가지고 계신분 있을까해서..
전 9년전에 눈,코를 성형수술받은 사람예요
눈은 원래 성형전에도 주위에서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을 정도였지만
제가 좀 메이컵에 관심이 많은지라 외꺼플엔 메이컵을해도 별로 썩 예쁘지가 않아보여서 좀 더 예뻐지려고 수술했구요
코는 음..한마디로 말하면 돼지코였다고 보면 되겠네요
놀림감이 될정도로 못생겼었죠. 지금은 물론 그때 성형한걸로 인해 자신감도 생기고 용됐다고 할수 있겠지만..
근데여..
우리신랑은 제가 결혼하고나서 눈 성형한것은 얘기해서 알고있지만 코는 아직도 모르거든요. 지금이야 뭐 여러가지 좋은시술이 생겨서 안그렇다는데 제가 할때만해도 그런시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코가 안들려요(코 성형하신분 그느낌 아시죠?^^)
누가 코 만지려고 하면 전 코 성형 한것이 걸릴까봐 슬쩍 피하구요
하다못해 이웃집친구가 마사지기술이 있어서 저한테 공짜로 써비스해주겠다고 해도 전 코땜에 "난, 마사지 내가 하는게 편해" 이럼서 그 좋은걸? 못받네요ㅠㅠ
에고,,얘기가 좀 다른곳으로 흘렀네요
전 아이가 둘인데요
제가 임신했을때 그렇게 속으로 기도했죠. 제발 내 코만은 닮지말기를
그런데 우리딸 어쩜 별로 안이쁜 아빠눈을 쏙닮고 못생긴 내코를 닮고
..
두번째 아인 남아인데 이아이 갖고도 엄청 속으로 기도했어요
제발 이번엔 아빠코를 닮기를.. 그런데 이놈이 또 제코를 닮았네요
눈은 또 아빠눈.ㅠㅠ
눈이라도 좀 내 예쁜(?)눈을 닮을것이지..
요새들어서 제가 괜히 찔리는거예요. 애들이 코가 너무 못생기고 지금의 제 코나 아빠코를 전혀 안닮았으니까요
제가 일부러 남편한테 "우리애들은 코가 못생겨서.."그랬더니
남편왈 "뭐가 못생겼냐, 이쁘기만한데.. " 이렇게 얘기하네요
저희가족과 제 친한 친구들만 제 코성형을 알고 다른사람들은 모르거든요(혹,대충 눈치챈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른사람은 그렇다치고 남편한테 코성형한 사실을 아직도 숨기고있어서 이제 얘기를 해야하는지 아님 걍 숨겨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남편한테 들킬까봐 걱정도 되구요
뭐..성형한것이 무슨 큰 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맘이 안편하네요
혹시..저같은 고민 가지고 계신분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