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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때문에......


BY 37red 2002-07-21

날도 덥고 비도 오고 기분도 우중충하고 그래서 미장원에 갔다.
긴 머리를 자르면 상쾌 할것 같았는데..
미치겠다.
머리가 말도 아니게 이상해진거다.
10년을 살아도 나에게 잔소리 없던 신랑이였는데 오늘은 정말 기가 막히는지 "당신....정말...정말....."
8살짜리 딸은 울어버렸다.
내가 봐도 정말 아니다.
저녁에 슈퍼에 잠깐 갔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왜 그랬어요?"이런다.
남들은 내가 무슨 충격받고 일 저지른줄 알거다.
열받아서 염색약을 샀다.
집에와서 당장 염색을 했는데....더 이상하게 됐다.
방금 화장실에 다녀오며 거울을 다시한번 봤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이 짧은 머리 언제 다 기나...
나 스트레스 받아 지금 잠도 안온다.
곱슬머리라서 잘 길지도 않는데 언제 이머리 단발이 되려나.
뭐? 하루가 즐거우려면 미장원에 가라구??
우쒸 ㅡ 난 망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