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구요. 몇년후에 귀국할 예정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곧 시어머니 환갑이신데 미국에서 어떻게 해드릴
방도가 없네요.
남편이 장남이고 한국에는 시동생만 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까지 키우는지라 돈은 많이 들고 현재로서는 경제적인
여유가 별로 없네요.
그래서 돈이나 20~30만원가량 송금해드릴까 어쩔까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선물을 할까 하다가 워낙 까다로운 분들이라서 돈이 낫겠다
싶었거든요.

참고로 우리 결혼때 시댁이 어려웠고 도움은 10원 한장 받질 못했어
요. 앞으로도 비빌언덕도 없어서 순전히 우리 힘으로 살아야하는 상황
이죠. 그래서 많이 해드리고 싶어도 그렇게 하기도 힘들어요.
저도 많이 베풀고 칭찬(?)받고 싶죠. 근데 미래를 생각한다면 마냥
많이 베풀수만도 없는 거구요.

회갑에 20~30정도 드려도 괜찮을까요? 여기 읽다보면 몇백만원씩 드리
는 분들도 있던데.. 참 대단한 분들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