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한 민국 남잡니다.
이런말 하면 여성분들이 싫어하실 것 같은데 너무 힘들어서요.
아직 학생이고 나이가 어려서 세상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요.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사는 것도 힘들지만 남자로서 사는 것도 결코 만만치않습니다. 남자로 살아가는 것도 괴롭습니다.
이런 말하면 우리나라 같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웬 헛소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과거에 여성들을 많이 차별하고 억압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라고 다 기득권을 누리고 이익받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 세계에서도 강자와 약자로 분명히 구별되고 계급이 존재합니다.
돈많은 남자,강한 남자,힘이 센 남자,권력이 있는 남자,나이많은 어른인 남자들은 분명히 여성분들의 생각처럼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높은 자리에 앉아서 기득권을 누리고 여성들과 약자인 남성들,노인,어린아이,장애자같은 사회적인 약자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며 살고 있지요.
하지만 남자라고 다 그런 강자가 아니지요.
돈없는 가난한 남자,힘이 약한 남자,나이가 어린 남자,병에 걸리거나
장애를 가진 남자들은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분명히 같은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과 똑같이 차별받고 고통 받습니다.
남자들중에서 권력과 부를 누리고 헤택받는 기득권자는 전체인구의
1%도 안돼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 99%의 대다수 남성들은 차별받고 억압받는 처지의 여성들과 조금도 다를게 없습니다.
실제로 요즘 고딩 남학생들이 가장 싫어하고 기피하는 미래의 직업이 뭔지 아십니까?
"아버지"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집안의 장남이나 종손인 "아버지"는
"노땡큐"중에서도 "노노노 땡큐"이지요.
요즘 아버지들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란 이유로 회사에 나가 하루종일 상사와 부하들 눈치 보면서 뼈빠지게 일하고 돈을 벌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남성위주의 가부장제 사회라고는 하지만 여성들의 지위는
1960년대 서양에서 일어난 여성 해방 운동의 물결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여성들의 지위와 권리는 법적으로 보장됐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도 산업화 공업화가 시작되고 경제발전이 이루어져
예전엔 집안에서 산림만 하고 사회 생활이 불가능했던 여성들에게도 취업과 돈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게다가 갖가지 집안 산림을 도와주는 갖가지 전자제품이 만들어지고
가정의 재래식 부?Z도 아파트로 주거 환경이 바뀌면서 서구식으로 현대화되었지요.
그래서 가정 주부들은 이전의 청소,빨래,설겆이등의 부담에서 많이 벗어나고 삭사 준비도 각종 요리 재료와 인스턴트 가공,냉동 식품이
나와서 많이 간편해졌습니다.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어느정도 해방되어 사회 생활도 자유롭게 하고 여성들을 위한 각종 사회적인,법적인 해텍이 많이 주어졌지요. (예를들면 모성보호법, 출산 후 90일의 유급휴가 보장,남녀차별금지법,성매매 금지법,취업시 여성 할당제,군가산점 폐지 등.)
전업 주부에게도 아내의 가사 노동 가치를 급여로 환산해서 인정해주고, 부부 재산 공동 명의 제도 등이 있지요.
그에 반해서 남성들은 어떻습니까?
남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누렸던 가장으로서의 권위나 권한은 상실하고, 군필자 남성들은 취업시 군가산점 폐지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있습니다.
과거에 누렸던 이익과 권리,혜택은 사라졌는데 과거에 가장에게 주어졌던 돈벌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남자의 의무와 무거운 부담,
막중한 책임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여성들은 대학 졸업하고 일찌감치 직장에서 일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남자들은 그 기간에 군대에 가서 밤낮으로 나라를 지키며 3년 동안 공부나 취업준비 같은 자기개발과 생존기술을 익히지 못하고 썩어야합니다.
게다가 여자들도 똑같이 직장 생활을 하고 직장 경력에선 군대 갔다온
남자들보다 훨씬 유리하지요.
그런데도 남녀가 만나 교재하면 일체의 데이트 비용을 전부 남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여성이 특별히 가난하거나 직장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무조건 음식값,차값,선물등은 남자가 부담하지요.
꼭 서양식으로 더치 페이를 하는 거시 옳다는 얘긴 아니지만,
남자가 경제력이 없거나 형편이 어렵고 여자가 돈이 있을 때는 여자쪽에서도 부담하는 게 좋은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