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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명세서 평가 해 달라던 주부인데요, 한가지만 더......


BY 평가 2002-08-09

님들의 정성스러운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역시 막연하게 지출이 많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님들의 생활의 지혜도 엿보고
지적도 받으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혜롭게 살려다 보니(알뜰한 주부)
걸리는것이 많네요.
솔직히,
님들이 지적하신것처럼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분수에 넘친다는 생각이 그동안 조금씩 들었습니다.
그런데 습관이라는 것이 있잖아요(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시댁에 해 드렸던 선물과 돈들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그 힘들었던 결혼 초에도 그렇게 해 왔었는데
지금은 더 나아진 형편이라는 것 뻔히 다 아시는데......

앞으로 시댁을 대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현명한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정말 쬐금이라도 줄이고 싶거든요.
어차피 유산 하나 없이 어머님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그때 더 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한가지만 더!
전화비가 많이 나가는 이유는 남편의 핸폰 사용비와
장시간 시외 전화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컴퓨터 통신 사용비도(매가패스) 이유 중의 이유거든요.
한달에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 3만 5천원 정도 되는데
어떻게 끊을수 있나요?
한국통신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핸드폰은 지금 현재로서는 줄일수가 없답니다. ㅠ.ㅠ
나한테 필요 없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이유때문에
해지가 불가피 합니다.

또 하나 더! (정말 죄송합니다)
남편 용돈이 조금 많나요? (20만원)
직업은 평교사라 직장 선,후배라도 모두 더치패이 하고 있고요,
밤에도 야간 자율학습,보충 수업 하느니라
돈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자율과 보충이 있어 그나마 연봉이 2500정도 됩니다.)
밥 값 월급에서 따로 나가고요,
기름값, 경조사비 값, 모두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고 남편은 20만원 가지고 술마시는 일에만 씁니다.
제가 나름대로 잘하고 있기 때문에(ㅡㅡ;;)
남편이 어머님께 용돈 드리는 일 없고요,
저희 친정은 더더욱 없고요,
저와 아이에게도 어쩌다 한번(한달에 한번 꼴)
통닭이나 과일 사다 줍니다. (1만원 정도)
아무래도 저희 남편 용돈 조금 줄여야 겠지요?
아무튼 필요이상의 긴 글 써서
정말 죄송하고요,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