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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답한 남편


BY soonjaja72 2002-08-09

어찌 세상에 이렇게 무정한 사람이 다 있습니까?
몇칠전 냉전상태에서 반쯤풀어진지 얼마안되서
어제 또 시댁문제로 화를냈습니다.
위아래층으로 시누이가 사는데 툭하면 항상 말도 없이 저나
자식이구 없이 나갔다 들어 옵니다.
그래서 어젠 어딜가면 간다고 말을하고 나가라고 했더니
고작 한다는 말이 "내가 너한테 보고하고 다녀야되냐"
이런 무정한사람
전 뭔가요? 난 그사람에게 있어 아무것도 아닌가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늘 시댁에 붙어 살아서 이사람은
자기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사람같아요
항상 주위에 엄마와 혼자된 시누이가 있어 그런지
저와 아기 우리가정보다 자기집이 우선인사람
이젠 넘 정떨어 짐니다.(떨어질 정도 없지만...슬픈일이죠)

쫌 전에도 어제 틀어불이 있었다고 항상 제시간에 오던 사람이
늦게 왔더라고요.
집에 와도 애랑 10분을 놀아주질 않아요. 정이 없는건지
이 가정에 애착이 없는건지.
그래서 전 컴방에 들어와 문잠그고 아빠랑 놀라고 내보냈어요
그런데 밖이 조용해서 나가봤더니 아랫층 시누이네 애 델구 간거
예요. 거의 매일 시부모님이 와계시거든요..
애랑좀 친해지고 정좀 붙으라고 해놓으면 피곤해서 인지
귀찮아서인지 늘 뒷전
전또 항상 이런식으로 시댁에 뗄꾸 가는거 정말 싫어요
지...겨..워

정말 이 결혼이라는 끈을 잡고 있어야 하는지
어쩜 이렇게 내 마음에 큰상처를 만들어 놓는지
무심한 사람은 알리 없지만
포기하고 살다가도 때때로 가슴에 불덩이가 확 솟구치면
어떻할지 막 죽을꺼 같아요
저흰 대화도 없습니다. 캄캄한 절벽같아요
때론 신랑이 너무 미워서 죽어버렸습 할때도 있어요
이 상황이 넘 싫은데 헤어나질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