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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라구...


BY 슬퍼요 2002-08-10

친정이 못사는게 이렇게 괴로운 것일줄은
결혼12년째...23에 도망치듯 결혼해서..
남동생들 35 36살 입니다 무능력한 아버지 덕에
엄마는 항시 고생하셨구요
결혼해서 2년 지나서 동생둘과 엄마가 하시던
가게에서 손해 엄청보고 동생들만 따로 자취처럼 살더군요
엄마 아빠는 작은 지하방에...
그광경을 보고 끔찍해서 제가 아르바이트 그동안 착실히
했던돈으로 작은 전세 얻어 드렸죠
그런데 1년후에 엄마가 그돈을 빼서 음식점을
차리셨는데 얼마번돈 전 저금하시는줄 알았지요
동생히 착실히 빼갈줄이야
그래도 또 동생을 믿고 엄마가 불쌍해서 돈을 조금드렸는데
동생들이 그돈으로 빛도 진것같더라구요 앞이 캄캄했어요
나에게 왜이럴까하고 난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괴롭고 지겨웠어요 결혼 해서부터 하루도 엄마가 불쌍해서
걱정이 그칠날이 없었구요
동생들이 밉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달전 여지껏모은 잘먹지도 입지도
못한돈을 동생들 엄마 아빠 모여 가게라도 하라고
내모든걸 드렸지요
엄마는 들뜨기만 하셨고 동생들 역시나 했더니
글쎄 잘될까?
이런 대답과 고맙다는말 한마디도 없더군요
제가 미련 한건지...
왜이런 짓을 하고 좋은 소리도 못듣고
사고싶은 물건하나 못사보나 하는
한탄만 나옵니다
여지껏 기가 막혀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돈 도로 달래서 우리 아이둘이랑 신랑이랑 사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다 한다고할까하고 ...
이런생각조차 전 하면 안돼나요
이비가 제 눈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