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땜에 속이 썩어서 그래요.
나이 29에 여기저기 돈 꿔서 빚은 깔려있고
부모님, 없는 돈 깨서 돈 갚아주신게 3000인가 됩니다.
엄마 말씀으로만 3000인데 더 될거예요, 아마.
근데도, 상호저축은행인가 이름만 번듯한 고리대금업체에서
돈을 빌렸는데 그걸 갚지않아
친정으로 경고장이 날아오더라구요.
친정이 잘사는 집도 아니고
(전셋돈 아끼실려고 변두리에 있는 버려진 조립식 주택에서 사십니다
전세돈주면 생활비가 없거든요)
그 돈 빌려서 좋은 일을 했다던가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 사고, 저것 사고..아무리 해도 안됩니다.
정신병이 있나싶어 병원에 넣을려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대요, 티비에선 가능하더니.
언젠가는 화가 나서 가족들이 뭐라고 했더니
호적 파겠답니다.
성실하지 못하고, 거짓말만 하고, 헤프고.
농락 당하시는 부모님이 불쌍합니다.
호적 파는 방법 없습니까?
엄마가 알아보니 팔 수가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한다는 거 너무한 일이지만
오죽했으면 이렇게 할까..이해해주셔요.
정말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