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떡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시기인것 같고.. 내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일이 될거
같아서.. 어렵지만 글남깁니다..
비록 같은 경험은 아니시겠지만.. 저보다는 대선배님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조언을 얻고자.. 힘들게 글남깁니다.
전 이혼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딸아이하나도 있었구요.. 지금 20개월 접어드네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이혼하면서 전남편이 애기를 맡았고.. 남편고향은 전북입니다.
남편은 서울에서 혼자 사업을 하고 있고..
애기는 전신랑 고향으로 내려가서 그쪽어머님이 키우시는 중입니다.
보고싶어도 거의 못보는 형편이죠...
전신랑하고 이혼한 가장큰이유..
신랑이 너무 어리다는겁니다.
우유부단해서 부인말보단 엄마나 누나치마폭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가족끼리 있을때 편안함보단.. 자기엄마나 누나네 있을때
비로소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신랑이랑 저랑 자주 싸우긴 했지만.. 가장큰이유는 그쪽 시누들
때문에 이혼했기에 주변에서 너무 안쓰러워했어요..
둘다 어렸다고 생각합니다.
애기의 미래나 장래.. 유아도 말은 못해서 표현을 못할뿐이지만..
분리불안으로 오는 정신적인 상처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우리 기분나쁜데로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킨.. 어이없는
부모가 되고 말았습니다.
6개월후.. 우리 딸아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룻밤 같이 자기도 했어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진정 깨닫는 하루이기도 했구요..
낯선곳에서 잠을 자는 딸아이는 또 혹시 자기를 버린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서인지 잠을 쉽게 청하지 못하고.. 서럽게
가슴으로 우는것입니다.. 그렇게 서럽게 애기가 우는 모습은
처음 봤기에 저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희 엄만 속상하셔셔
어둠속에서 눈물흘리시며 조용히 아이를 안아주었는데..
애기가 더심하게 울더라구요.. 제가 안아줘야 되는생각도 잊은채
어디가 아픈지 안절부절하다가.. 제가 안아줬더니.. 그품에서
2분도 안되 울먹이다가 울음을 그치며 잠들어 버리더군요..
헤어질때도 아빠소리밖에 할줄 모르던 딸아이가 제가 전신랑
차안에서 애기를 주고 나오는데 "엄마~"하면서 목에서 안떨어지면서
메달리더라구요..
전신랑과 이혼했을무렵.. 전 아무것도 받지도 못하고
무일푼으로 나왔습니다.
회사를 다니는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더 막막했을 무렵
제가 너무 어려웠을때 손을 벌려준 한분이 계십니다.
정말 순수 그자체로 제가 일어설수있을때까지 물질적인도움과
정신적인도움을 동시에준 제겐 잊을수 없는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분 역시 저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고요..
저보단 나이가 조금 있지만.. 아직 결혼안하신 미혼이시구요,,
근데.. 전신랑이 요즘 부쩍 전화를 자주하면서..
애기가 엄마를 너무 많이 그리워해서 재결합을 해달라고..
하는 상황이구요..
그렇다고 남편을 미워하는것도 아닙니다.
남편에겐 기분나쁠때 술을 마시면 술주사가 있어서.. 좀 무서워요..
그리고 너무 생각이 어리기 때문에 한가정을 잘지켜나갈수
있을까 고민되기도 하구요..
그외에는 일도 열심히 하려하고.. 아주 나쁜 본질적으로 못된사람은
안되구요..
근데 제가 정말 사랑하는사람은 저분이라는겁니다.
제가 어떡해 해야할까요..
애기를 위해선 지금 당장이라도 합쳐야되는게 급선무인거 같고..
이사람과 다시 재결합하게되면 그집시댁식구들은 어찌해야할지..
어머님은 애기키우는 문제때문에.. 한시라도 재결합을 요구하시고
있구요,, 정말 어떡해 해야할까요..
여러분 의견좀 많이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