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만난지 6년이나 됐다
근데 외모도 성격도 전혀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다
뭐가 하나라도 맞아야 살지 정말 짜증난다.
중매로 결혼했는데 막상 시집와보니 사실과 많이 달랐다
요즘세상에 속고 시집오는 사람도 있다니 난 참 바보다
남 청주고 신랑은 서울이라 서로 만날 시간도 연애할시간도 없었다
서로 잘아는 사람이 소개시켜준거라 믿고 결혼을 했는데 홀시아버지에 정신병원에 있는 장가안간 아주버니까지..
더 웃긴건 집안이 술을 너무 잘 마신다는 거다
아버님은 변원에서 술담배 하면 죽는다는 소릴 들으시고부터 본인에 건강은 끔직히 챙기신다
틈만나면 머리 허리 다리 속이 안 좋으시다고해서 시누가 하지말라고하는걸 내가 정밀검사를 다 해드렸다 결과는 말?짱하다
근데 우리 신라이 아버님을 너무나 닮았다는 것이다
술 잘마시고 고지식하고 여자에 마음이라고는 전혀모르고....
맏며느리가 아닌데 홀시아버지 모시고 산다는게 쉽진않다.
모든게 불편하다 . 나에게 말은 안하시면서 시누이한테는 나하고 있었던 일을 일일이 다 얘기하신다.
그래서 난 아버님께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얘기하면 다 들어가니까.. 솔직히 아버님이 안계시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
의심도 많으시고..결혼생활 6년 동안있었던일을 다 얘기하기란 지면이 너무 좁다 그래도 난 처음엔 속았다는 느낌에 화가났었고
신랑의 외골수,고지식함에 화가났었다
그치만 지금은 어떡해든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모든걸 받아들이기로 했었다 그런내마음을 신랑은 아는가 싶다가도 또 도루묵이 되게 만든다. 내가 그래도 신랑을 떠나지 못하는것은 성실함과 책임감때문이다.
다른건 하나도 맘에 안든다. 한마디로 삶에 조그마한 행복이랄까 재미
가 없다쉬는날이면 오로지 잠과 티비보는거다
가정일은 오로지 여자가 하는줄만 안다.
나이는 아직37살밖에 안 먹었는데..대화를 시도해도 말이 안통한다 다른 부부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지만 워낙 말을 하지 않는 성격에다 자신을 감추는 사람이라 피곤하다
본인 말로[말을 안할뿐이지 거짓말은 안한다고]
이런 남자에겐 어떡게 대응을 해줘야 하는지?
요즘 제 심정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