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속상하네요.
조금 전 남편의 회사동료 와이프와 전화통화를 했어요.
얘기를 하다보니 남편이 회사에서 요즘 많이 힘들다구요.
사표를 쓸 생각까지했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힘들게 올라간 자리에서 다시 좌천아닌 좌천까지 했다구요.
한 동안 아주 힘들었을 꺼라며 아무말 없었냐구 묻더군요.
난 정말 아무 것도 몰랐어요.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뭐라도 물을라치면 짜증만 내는 남편에게
난 아무 것도 물을 수가 없었거든요.
먼저 번에 승진했을 때도 난 이렇게 남을 통해서 들어야 했고
또 남편이 그렇게 힘들다는 것도 이렇게 통해서 들어야만 하네요.
그렇다고 도대체 집에 오면 왜 얘길 안하느냐구 나까지 따지고 들면 더 힘들 것 같아 이렇게 꾹 참고만 있자니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구 그러네요.
무조건 모른 체하구 남편을 잘 위로해 주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