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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무이 덕분에 웃었어요


BY qlcskfk 2002-08-14

직장에 다녀와서 세수를 하려고 하는데 우리딸아이가 와서 그러는 거예요
할머니때문에 큰일이 났다고...
" 왜 ?"
" 엄마 글쎄요 할머니가 오빠랑 내 칫솔을 망가트렸어요 "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떨게"
"몰라요 근데요 함머니가 삶았데요"
"헉"
"뭐라고"
당장 칫솔통을 바라보니 아이들 칫솔은 없고 휴지통 안에 자그만한 칫솔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칫솔의 솔은 무스를 바른것 처럼 길게 늘어져 삐쭉삐죽했고
친정모에게 물어본 즉 빨래를 삶다가 칫솔의 솔에도 세균이 있을 것 같아서 삶았노라고
헉
우습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그렇지만 딸을 사랑하는 엄마이였기에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엄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