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맘을 주고 받은...
아니 지금생각해 보면 저만 준것 같네요.
어째든...거의 2년을 친 자매처럼 의지하고 친하게
지냈던 이웃사촌이 이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일로 서로 틀어졌죠.
전 너무나 가슴이 아빴고, 한동안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그사람도 저랑 비슷했을런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몇번을 풀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었고..
전 나름대로 상처를 딪고 일어섰죠.
제가 많이 좋아한 사람이었거든요.
특수한(?)곳에 살다보니 외로워 많이 의지했던것 같습니다.
서로 정말 어려울때 도와주며 의지했던 사이.
이렇게 멀어질줄 몰랐습니다.
내가 그사람한테 과연 그거 밖에 아니였나?
하는 허탈감과
늘 사람에게 정을 주면 모든걸 다 줘버리는 절 다시한번
채찍질 ?습니다.
어째든 전 오랜 시간끝에 많이 좋아졌고,
이젠 내 아이와, 남편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요 몇일전 또 한번 전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미 멀어진 사이이고, 그냥 잊으면 될걸 왜 또한번
전 가슴 무너지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늘 가슴속에 앙금을 담지 말고 서로 얘기하자던 그사람이.
어려울때 서로 의지했던 그사람이.
늘 제게 웃으며, 많은 친절과 자비를 배풀었던 그사람이.
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만나며 즐거움을 나누었던 그사람이
그렇게 웃고 즐기고 하면서..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나의 결점과 나의 사생활을
얘기하고 다니며 함께 지내는데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그동안 푸념하고 다녔다는군요.
전 누구를 만나든...
늘 그를 칭찬하려고 노력하고, 결점을 덥어주려고
노력했었는데...
우리사이가 이렇게 갈라지기 그 이전부터 그랬었다니..
.
.
전 무섭습니다.
전 제 이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며 나역시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사람을 잘 믿는 저의 잘못인가요?
참 허무하고 허탈하네요.
그래도 어차피 이렇게 된걸....
잊으면 될것을 ..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
왜 자꾸 답답해지고 힘든지...
제가 바보라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