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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치는 여자


BY 삐리리 2002-08-15

우리 남편은 정말 무미건조한 사람입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원만하지만 아주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쉽게 접근할수 있는 사람은 아니죠.
결혼생활 12년동안 참 재미없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요.
우리 남편은 큰 상가안에서 장살 하는데 그안에 다른 점포 여주인이
울 남편을 예사롭게 대하는것 같지 않단 느낌이죠.
그 여잔 저보다 세살위지만 호리호리하고 세련됐어요.
안경도 끼고 그다지 멋은 부리지 않지만 지적으로 생겨 울 남편이 좋아하는 타입이죠.
아들둘있는 이혼녀로 그 상가안에서 관심대상 1호입니다.
그 여잔 생긴거완 달리 남자 없인 못사는 여자로 현재도 사귀는 남자가 있다고 들었어요,
몇달전에 잠깐 우리 가게에 갔는데 어떤 여자가 울 남편을 다정하게 찾더군요.그땐 그런가부다했는데 우리 종업원도 그여자가 소갤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종업원 소개을 그여자가 했단 말을 주변사람들에게서 들었읍니다.
울 남편이 그런말을 저한테 않하는 사람이 아니고 주변사람들도
아주 의미있게 넌즈시 전해주었고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자꾸 추궁하거나 물어보기도 뭐하고 해서 넘어갔는데 어제도 무슨 모임에서 마주쳤는데 또 그 여자 절 보고 피하는 눈치였어요.
지금까지 뭐 별다른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의 괜한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기분이 안좋네요.
남편은 요즘 더더욱 말이 없고 혹시 제가 이런말하면 아주 비웃어 버리거든요.
제 느낌엔 여자가 울 남편에게 호감 가진건 분명한건 같고
울 남편도 현재 그걸 살짝은 즐기는 것 같아요.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줘야 하는건지,아님 초장에 잡아놔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