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 고민 올린 적이 있지만,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네요.
저희 부부 따로 잔지 3년 정도 됐거든요. 더 넘었나?
그렇다고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자꾸 불만이 쌓이네요.
남편은 큰애랑, 전 작은애랑.
이제 아이들 바닥에 재우고 같이 침대에서 자도 될텐데 우리 남편, 이젠 제가 옆에 있으면 잠을 잘 못자요.
밤에 무서운 꿈을 꿔서 잠을 못 잘땐 바닥에서 자는 남편 곁에 잠시 누워서 자다가 아이가 뒤척이면 일어나서 침대로 가서 자죠.
남편이 말이 많지 않은데다가 잠자리에서도 대화가 거의 없으니까 섭섭하고 화가 나요.
아니면 애들 침대 하나 사서 옆에 두고 자면 되지 않겠냐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해요.
남편이 통장관리를 하기 때문에..
집이 19평인데 작은방은 잘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부부관계도 거의 제가 먼저 원해서 하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거부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먼저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야지 되니까 그것도 불만이죠.
부부라는게 자면서 살도 부딪치고 안아도 주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2년 뒤에 아파트 입주할 때나 애들 방에서 따로 재우려는지...
으~ 불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