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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세가 우울증 맞나요?


BY 우울증 2002-08-15

주변사람들이 다 싫어집니다. 친구도 싫고 남편도 싫고
시부모는 극도로 몸서리 칠정도로 싫고 그동안 관심이 지대했던
형제자매와 친정부모에 대한 관심도 사라지고,
내 인생은 나의것, 나만 잘 살면 되지.(그러나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건가. 난 자꾸만 비관적이 된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알아서 살아야지라는 생각.
자꾸 옛날 생각이 나면서 흐느끼고 남편한테 방어적이 되고,
자꾸 비관적이고 삶의 재미가 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자신감이 상실되네요.
내가 과연 저걸 해낼수 있을까싶고.
항상 답답해지고 남편목소리만 들어도 울분이 치솟고
혼자있으면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저 어째야할까요.
제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이란게 재미나게만 살아도 짧은것 아닙니까.
내가 왜 이렇게 자꾸 누군가를 원망하며 지내야 하는걸까.
그 어떤 의욕도 없습니다.
내 자신이 참 무가치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