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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아야하나요?


BY 겨울아이 2002-08-16

막내이지만 시어머님과 같이 살아요.
같이 살은횟수로만 6년차. 성격이 남다른어머님, 감정변화가 잦으시고 우리어머님세대야 다그렇겠지만 보상심리가 너무 강하셔, 삼형제 얼굴만보면 애기가 되어버리시는 어머님, 어쩔수 없는 고부간의 갈등 , 중간에 있는 남편의 모습이 때론 가엾기도해...
무조건 받기만 하시려는 어머님, 항상 애들하고 똑같이 해주기를 원하신다. 냉장고에 있는 과일이며 쥬스도 심지어 당신 한약드시는것도 데워드려야한다.
예전엔 그랬다. 모든것들을 다챙겨드렸다. 그러나 지금은 난 딸딸이 엄마다 . 많이 서운하신가보다 .
같이살면서도 항상 해오시던말씀이 따로살아야지, 따로살아야지...
그런데 올초부터는 그 말씀을 전혀안하셔..엊그저께도 고부간에갈등으로인해 지금까지 냉전상태. 해마다 되풀이되어왔다 당신눈에서 눈물나고,내눈에서 눈물나고, 당신과살면서 얻은병명이 있다면 신경성 위염에 턱관절이 안좋아서 병원가면 신경을 많이 써서더 아프다는 선생님 말씀, 남편한테 분가해서살자고 말하고싶은데..아,마음이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