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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칭이 틀린건가요? 한번봐주세요..열받아서리~


BY 뚜껑열려 2002-08-16

제위로 한살많은 노처녀 시누이가 있습니다.

결혼을 안한지라 언니,언니하며 따랐었죠..

근데 애인이 생겼습니다.

그애인은 서른여섯살의 노총각 입니다.

시누이하고도 나이차이가 좀 있는 편이죠..

그래서 전 그냥 아저씨라고만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젠 무심코 아저씨라고 말했다가 시누이한테

된통 깨졌습니다.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는지 원래 목소리도 괄괄하고 큽니다.

저한테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며 훈계를 하는데

사납게 생긴 얼굴이 씨뻘게 지도록 흥분하는 거였습니다.

왜 아저씨냐고......자꾸만 너 그럴꺼냐고.....그냥 000씨 라고 이름부르라고.......

실컷 저에게 퍼붓더니 얼굴이 벌게 져서 가만히 있는거였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열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앉아 참고 있었습니다.

그광경을 지켜보던 시누애인만이 어쩔줄 몰라하고

시아버지는 내딸 잘한다라는 얼굴로 보고 계시고,

시어머니는 불러달라는데로 불러줘라 그러시고,

남편은 암말도 못한채 쳐다만 보고........

진짜 가관이고.....화도나고 짜증도 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합니다.

시집안간 손위 시누의 애인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죠??

결혼날짜를 잡은것도 아니고, 양가집안이 인사한것도 아닙니다.

제남편도 결혼전부터 늘상 자기집에서만 놀려고하고

집으로 불러들이더니만, 여자인 시누이도 똑같이 그럽니다.

그아저씨랑 데이트를 집에서 합니다.

아무튼, 지겨운것들 입니다.

시누는 000씨라고 이름을 불르라는데...

제가 시누보다 윗사람도 아니고 아랫사람이 그래도 되는건가요?

시누는 자기친구들도 다 그게 맞다고 했다면서

흥분해서 말했었습니다.

미쳐날뛰는 개마냥 저한테 으르렁거린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 출근해서도 어제일이 자꾸만 생각나고.....

그동안 동서형님이 시누를 치가 떨리게 생각했던게 이해가 갑니다.

울시누 자기보다 위인 올케언니에게도 올케언니라고 하지 않습니다.

00엄마..이렇게 부릅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7살많은 애인한테도 야, 너..이런식이고,

심하게는 그새끼라고도 했었습니다.

지는 예의의 이응도 모르는것이 어제 저한테 그랬다는게 너무 우습고 황당합니다.

시누의 예비시댁은 시누이들이 셋이랍니다.

제발 시집가서 된통 당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입버릇 나쁜거며, 흥분해서 소리지르는거며, 추접스러운거며,

싸가지 없는거까지 죄다 지가 못나고 못된거라는걸 좀 깨달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아직도 열받습니다.

주말에 형님네랑 시누이 커플이랑 놀러가자고 했었는데

거기가서 한방 먹여줄까요..

근데 어떻게 먹이죠?

진짜 같은여자지만 정떨어집니다.

누굴 이렇게 미워하고 싫어해 보는일이 또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