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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짜증이야


BY alsk 2002-08-16

며칠째 계속 비가 내려 기분도 우울하구만 옆에서 내 신경을 거스리는 사람이 한명 있네요.
울 시어머니는 다른사람들이 평가할때는 무척이나 좋은사람-부처님과 같다고들 하더군요. 그러니 내가 어디가서 흉을 볼수가 있어야지...
시아버지 퇴직금으로 우리집 장만해주시고 어른들은 우리집 반만한곳에서 시누,시동생이랑 생활하셔. 겉에서 보면 얼마나 좋은가? 새집에 넓은 곳이니... 하지만 다달이 생활비 드려야하고(퇴직금으로 장만한터라 ..) 집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제사며 명절, 생일까지 다 떠안았답니다. 집에는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것들로 꾸며져있고 ...우리집에 와본 사람들은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줄 안답니다. 이게 어디 신혼집인가?!1 지금은 아이 하나 생기니 매일 출근하신답니다. 저녁은 해결하고 가시고... 둘이 먹던 식탁이 4-5으로 늘어나니 식비도 더 들고 따로 돈은 돈대로 드리고 큰일은 다 내 몫!
시어머니 계시는데 시동생 생일상까지 내가 차려야 하는걸까요?
오늘 시동생 생일이라 아침 밥 드시러 일찍 오셔셔 한상, 조금 있으니 시동생과 미래의 동서 등장 그래서 또 한상, 신랑이랑 나랑 아침 한상(신랑 출근때문에 먼저...) 오전 내도록 상차리고 설겆이...
점심 한상... 저녁까지 드시고 가신다는데...
아이 돌봐주겠다며 오후에는 늘 데리고 다니시는데 그래 남들이 보면 얼마나 고마운 시어머니랴.. 하지만 이건 빼앗아 가는거고 ...
아이 본다고 모든일은 내 몫이랍니다. 다른 얌체 며느리들이 애 핑계로 일 안하듯이.. 결국 일은 일대로 하고 아이는 엄마를 찾기에 일 다하고 나면 내 차지가 된답니다. 빛좋은 개살구라고나 할까?
좋은게 좋다고 좋게 생각하려고 하지만 가끔씩 속터져 미려버리겠답니다. 어디론 도망가고 싶어요. 겉으로 보이는 시어머니는 너무나 좋으신 분이기에 욕하면 나만 나쁜 사람 된답니다.
거실에 계시는데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 흉보니 죄받겠네!
정말 속상해 죽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