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요,
2남2녀중 울남편 차남... 글고 세째....
베지밀 가족이구요, 그중에 우리는 외톨박이예요.
그안에 여러가지 뼈져린 일들이 많았구요......
시부모님은 한마디로 중심이 전혀 없구요, 억지 대장.....
큰시누 내외는 저희에게 평생 입에도 담지 못할 말을 해서
저희와 마주치지도 않으려고 피하구요, (사과 안하려구요)
막상 우연히 부딪히면 꽁지 빠진 생쥐처럼 줄행랑을.....
그러면서도 시아줌(이집 큰아들)내외만 보면 어른질을 하죠.
(그렇다고 큰며늘에게는 씨도 안먹히고......)
이젠 막내 시누의 남편될 사람까지 휘어 잡기 위해 분주 하더군요.
참고로 울 시댁, 시골 땅만 많아요.
돈도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큰며늘 공작 덕분에 거의 떨어 먹은것 같아요.
돈 많아 큰소리 치시던 울 시부..... 이젠 돈도 없다고 울신랑에게
푸념을 했나봐요.
얼마전 당일 치기로 남편 혼자 시댁에 농사 도우러 갔죠.
싸가지 없는 울 작은시누 왈
"형제계로 시모 환갑 안하고 콘도 빌려 여행 가"
같이 가자는 소리도 아니고..... 일방적인 통보만.....
일주일후 신랑이랑 아이랑 업그레이드 된 차를 가지고 시댁엘 갔죠.
보란듯이......
산모용 미역과 쇠고기... 그리고 보약값 이십 오만원.....
시모에게 드렸더니 당연하게 받더군요.
봉투를 열어본후 얼굴이 환해져서......
말씀 드렸어요.
서운하다고.
형제지간에는 서로 보고 싶지 않아도
부모 살아 생전에 부모에 관한한 한마디 물어라도 봐야하는 것이
아니냐구요.
어른들도 왜 저희에게만 이야기 안하셨냐구요.
잔치를 하든 안하든, 여행을 가든 안가든.
시부는 벌렁 누워 딴청만..... 티브이만 보고......
작은 시누와 셋트로.......
작은시누 애인과 통화 하다가 울 부부 서운하다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벌떡 일어나서 "씨-끄-럽-따!!!!!" 횡-앵 하고 사라지더군요.
작은시누에게 말 한마디 하면 쌍심지 켜고 말리는 시모,
역성드는 시부.
울 동서는 저와 말도 안하죠.
저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네요.
결혼과 동시에 집 장만..... 비교되는 살림살이..... 첫아들.....
모든것이 비교 되서 그렇다네요.
결국에는 시부모 등꼴빼서 먹고 살아가면서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더 웃기는 건,큰며늘 받들고 사시던 분들이
못된 큰며늘을 인정하셔요.
단, 작은 아들 앞에서만......
더이상의 변명 거리가 없는지......
적어도 큰아들, 큰며늘 앞에서는 엄두도 못내겠죠.
그런 집안 이예요.
울 신량은 효자예요.
욕심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겠죠.
자기 것은 챙기는 사람이지만.....
부모 형제라면 벌벌 떨던 사람요.
워낙 별난 집안이라 억쌔던 울 신랑 많이 인간 됐죠.
그 동안에 제가 흘린 눈물과 멍울진 가슴은 이루 표현 할 수 없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도 다 겪는 일이겠지만요.
그전부터 왕싸가지 였던 작은 시누가 결혼을 할 것 같아요.
날짜는 미정..... 올 가을엔 꼭...... 한다네요.
저희가 베푸는 작은 도리나 성의는 당연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는
시댁 식구들을 생각하면 집안의 행사나 모든 것을 못 본척 하고
싶어요.
그런데.....
울 신랑을 생각하면 그건 그렇고.
울 신랑도 그럴 필요 없다면서도 은근히.....
당신 엄마 불쌍하다고 늘 걱정 태산.
휴-우......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렇고.
결혼식만 참석하라면 하려니 더 그렇고.
초대 안하면 안가려고 했는데...... 그건 더 더 그렇고.
기본적인 전자레인지? 청소기??
아님 신혼 여행 할때 맛있는 식사라도 하라고 10만원 정도 쥐어
줄까요?
신랑에게는 절대 아무것도 못해준다고 못박았지만.
저 혼자 고민 또 고민 하고 있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싸가지 없는 작은 시누......
아직까지 언니라는 호칭 제대로 한적 없고.
늘 큰동서에게만 알랑거리다가 지풀에 쓰러지더니만.
언니 왔어요? .... 잘가요 .....
한마디 없는 왕싸가지......
선배님들이나 동지....후배님들 뭐 좋은 아이디어 없나요?
갈켜 주세용! ^.^
현명한 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