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도 시누이 얘길 올리셨네요.
하여간 시누이가 무슨 대단한 자린 줄 아는 사람들.
왜 그럴까 몰라요.
울 친정언니, 친정오면 애들 다 팽개치고 잠만 자대던
얄미운 언니였지만 이제 남동생들 결혼하니
부모님댁에 모이는 날이면 솔선하여 부엌으로 달려가죠.
올케들 눈치뵌다고.
저또한 울 시누이들한테 하도 질려 내 올케들에겐
내맘 내키는대로 못하겠더군요.
모든건 적당한게 좋은건데.
울 시누이는 세명인데 그중 나보다 한참 위인 큰 시누이얘길 좀 하려구요.
우연히 아파트입구에서 남편이 여자후밸 만났답니다.
한참 둘이 얘기 하더니 담날 그 여자후배는 저한테 전화를 하더니
앞으로 친구로 잘지내자더군요.
마침 저두 같은 동문이고 해서 나보다 한살 위인데도
그러마했어요.
남편과는 그냥 여느 후배는 아니고 좀 친한 편이었던것 같아요.
그 친구 성격도 시원하고 명랑해서 남편보다 저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있죠.
그후 얼마후 그 문제의 시누이와 통활 하게 되어
제가 그 친구 얘길 했어요.별루 할말도 없고해서..
그런데 아주 반가와하더니만
걔,키크고 어쩌구 이름이 xx이지???
네,맞아요.
아,걔 알아.
어떻게요?
옛날에 학교축제때 니신랑따라 나두 가봤는데 그여자애가 파트너더라?
걔랑 되게 친했을껄?
....친했던거 좋아요.사귀던 사이라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내가 누군데 나한테 남동생 옛날 애인인양 자기가 더 난리치며 반가와하는 시누이의 저의는 뭔지?
울 시누이 그다지 푼수도 아니고 아주 감정이 고갈된 깍쟁이 냉혈인인데 아주 좋아 죽더군요.그얘기 하면서.
감히 누구한테말예요.
친구에게 시누이가 그러더라 얘기하니 오히려 친구는
너네 시누이 정말 이상하다.별 사이도 아니지만 그런 얘길 뭐하러 하니?하더군요.
평소 저한테 잘해주는 시누이라면 말을 안해요.
지들은 귀족,난 종이라도 되는 양 거만을 떱니다.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머리는 스트레이트로 치렁치렁 화장은 도깨비같이하고 말은 얼마나 도도하게 하는지..
생각할수록 정떨어지는 여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