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 결혼한다고 신랑될 사람 소개 시켜준다길래 나갔슴다
아담하고 야무지게 보이더군요
성실해 보이기도 하구여
제친구는 얼굴은 별론데 몸매는 괜찮구요
기분좋게 헤어지고 집에 왔죠
그다음날 제친구 전화해서
예비신랑 자랑 무지 하더군요
학벌좋고 직업좋고 자기를 여왕처럼 떠받든다고...
그러면서 하는말
"여자는 자고로 지보다 못생긴 남자한테
시집가서 여왕처럼 군림해야 하는데
너는 남편을 모시고 살겠구나"
넌 신랑이 너무 잘생겨 늙으면 고모와 조카같이
보일꺼야 똑똑한 여자는 자기보다 못생긴
남자한테 시집가는데 넌 그러고 보면 헛똑똑이야!"
순간 너무 당황해서 말조심하라고 끊어버렸죠
그리고 서로 연락 없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나고 친구도 뭣도 아니란생각에
수화기를 몇번씩 들었다 놨다...
전화해서 우리신랑 잘생겼는데 보태준거 있냐?고 할려다
똑같은 사람 될까봐 참고 있습니다나
나 연애할때 남친 잘생겼다고 부러워 하더니....
그렇다고 내가 남편을 왕처럼 받들고 사는것도 아니고
바람기가 있는 남편도 아닌데...
오늘따라 친구라는 사이도 별것아니구 남만도 못하다는
생각에 정말 내가 그렇게 남편보다 초라해 보이는지
거울앞에 서보지만 아직까지 이쁘기만(?)한데..
내나이 30살 결혼 2년차에 이런소리 들으니 그친구
정말 미워서 다시는 보기 싫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