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인 주부입니다.
제 인생의 가장 실수는 아마 결혼이라는 것을 해서 시댁이라는 또 다른 가족을 알게 된것 일꺼예요.
사실 면사포도 못 썼어요.한마디로 사고친거죠.내 부모가슴에 대못 밖고도 속상하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저 역시 뻔뻔합니다.
모든 얘기를 미주알 고주알 글로 메울수는 없지만 우린 이랬어요.
집이 경기도에 있는 저는 서울에서 사촌동생과 2000년 초 서울에서 자취를 하기 시작했고 동생이 한달 반 정도 집을 비운사이 전 울 신랑을 만났고 그후 울 신랑은 사촌동생과 저랑 같이 살게 되었죠.
땡전 10원 없다는 말 아세요.울 신랑이 그랬어요.동생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우리 아기가 생겼으니....
그때 부턴 정말 맘 고생이었어요. 몸은 힘들지. 절대 용서할것같지 않은 울 부모님, 거기에다가 돈은 고사하고 오히려 절 알기전 사용했던 핸드폰 연체 고지서가 여러장에 갈수록 태산이라고 시어머니라는 분의 자궁암까지 ...............지금 생각해도 진저리가 나요.
울 시댁이 전라도예요.
2남2녀인데 딸둘은 결혼해서 전라도에 살고 아들둘만 서울에 있어요.
울 신랑이 막내고,4남매중 2째인 형도 식도 안 올리고 살아요.
우리처럼요. 물론애기도 있고요.이건도 전통인지...........
제 작년 가을 시어머니가 자궁암 수술을 하셨어요.강남 모 병원에서요.수술후 한달동안 줄기차게 다녔죠.잘 보일려고 ,당연히 시어머니니까,아니요 제가 나쁜지는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고 치근한 맘에,한편으로는 어쩔수 없이요.
두딸은 전라도라고 수술후 큰딸이 하루밤,
작은딸이 나중에 하루 왔고요,큰 며느리는 잘하다가도 툭하면 시어머니랑 언쟁을 높이고 안오기 일수고 두 아들은 오면 뭐해요.아시죠 얼굴만이지.뭘하겠습니까........
마음으로는 아들들이 챙겨도 몸은 저였어.
임신은 한 상태지만 아직 우리 집도 알리지 못했고 혼인 신고도 안했거든요.그런데 첫딸이 그러대요.첫째 며느리랑 저랑 번갈아 병원에서 자라고 ....얼굴 두번째 대면하면서요.그건도 부탁이 아니라 당연한 명령조로요.기가차서.............
다행히 자궁암 초기고 체격도 원체 좋으신분이라 수술은 성공적이었어요.다행이였어요. 그런데 이때 부터 전 미쳐갔습니다.
우선 울 신랑이 내가 병원에서 자는 날은 보통 집에를 가지않고 병원에서 자려해요.동생 보기도 껄끄럽고해서.....
그런데 그런날이면 어쩐줄 아세요.임신해서 간이 침상이서 자는 저한테는 홑겹떼기하나주면서 아들 잠자리는 줄기차게 챙겨요. 환자가 없는 빈 침대라도 있을려면 아들재워야하고 이불 챙기고 밖같에 의자에서 자면 불편함을 챙기고 절 몇번이고 아들 한테보내고 챙기라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절 칭찬이라도 하려면 당연히 잘 해야한다고 하구, 돈 아깝다고 병원밥을 드시지 않아 집에서 준비해오면 밥챙기고 물챙기고 치울때까지 꼼짝을 하지않아요.(수술후 한달 그리고 매달 일주일씩 함암치료 받았거든요.)아픈건 이해하지만 죽음을 코 앞에 둔 환자들도 그렇게 까지는 않했어요.같이 입원한 환자들이
증인이예요.
병원 취사장에 가래침을 뱉어 뭉개지를 않나,병원에서 별로 좋지 않은 집안애기에,아들자랑에.....본인자랑에.....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였어요.오직 하면 시어머니랑 함께 입원해 계시는 할머니가 속은 모르고 저를 조용히 부르더니 결혼할때 어머니가 얼마나 해 주셨길래 그려냐면 물으시대요.
식사 준비해 점심시간 맞추려면 버스 두번 갈아타서 한 시간정도 걸려요.그런데 우리 시아버지 어쩐줄 아세요.수시로 전화해서 누가 왔는지 병실에 있는지 채크하세요.(물론 이때까지는 절 예뻐하셨어요.왜냐고요,아시겠죠.....)
시어머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생각하고 들으면 저 지금 여기 없어요.
저만 그러냐고요. 아는 사람들은 다 그래요.
이러저러해가고 5월 아기도 낳고 우리집도 알고 우여곡절이 많았어요.애기날때 시어머니 병원에 한번 들려 10만원 주시더니 몸 조리할 동안 전화 한통없데요.시댁식구 말할것도 없이,
애기 백일 알려드렸어요, 소식없대요.친정 엄마가 차려주셨어요.
우리집에서 양가 상견례 하자고 하는데 날짜도 안잡고 미루기만하고 일체 아무런 설명이 없대요.저희 엄마 하다하다 않돼서 추석에는 내려가 확답듣고 오래서 상견례와 결혼식이야기 했더니 어쩐줄 아세요.
만나자는 말도 없고,돈 없다고 그냥살면 않되냐고 도리어 묻대요.
울 신랑 한마디도 없고요.기가차서 인연 아니라 싶어 애기 데리도
추석 전날 나왔어요.따라나온 신랑 추석날 들여보내고 전 이틀을
아기랑 여관에서 지냈어요.
그런데 더 기가찬건 우리집에서 전화를 걸어 결국 상견례를 하긴했는데 저 뚜껑 열렸습니다. 우리 엄마랑 방문열자마자 시아버지 저한테 경어쓰면서 빈정거리시더니 시어머니께서 아들도 같이들은 얘기를 언제 그랬냐고 따지시대요.큰 누나는 뭐랜줄 아세요.본인친청 생각은 않하고 자긴 시어머니한테 목숨도 줄수 있대요.(과연)
내 세상에 상견례 자리에서 아들,동생자랑에 목청 높이면서 시아버지왈 추석에 내려와 결혼식 안올려준다고 난동을 부리고 갔다고,아들 설때 우리집 안?은건 생각않고 전라도 안 내려왔다고 절 계속 탔하는거 있죠. 다른 사람도 아닌 제 부모 면전에............
아빠가 말은 못하고 주먹꽉쥐시고 불들부들 떠시대요.말 없던 울 엄마가 흥분하셨고요.
신랑을 불러내 이혼하자고 했어요.그랬더니 울 신랑 들어가서 하는말
"oo가 갈라서재요,저도 못살겠어요"
우리부모 상견례자리에서 할 말 아니니 나중에 둘이 결정하라하시니
시모하시말씀인 즉 니가 어쩔수 있냐,여테살았는데....
상견례가 아니라 두 아들 자랑에(자랑할것도 없는데 대단하십니다)..
큰 누나 일장연설에,3/2는 시모말씀에...................
울엄마 그래도 돌아가시는 시어른 뒷모습 안됐다하시며 도리는 지키라하셔 전화도 드리고 아들 돌잔치도 알려드리고,올라오셔 좁지만 우리집에 묵으시라고도 했는데.............
돌 며칠전 신랑한데 전화해서 치질수술 한다고 못오신다고 한 말씀
(하루 이틀 치질 아니였고 아무런 말씀 없으시다가 일요일이 애 돌잔치데 수술하신다고요.요즘 일요일도 수술합니까? 또 전 안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 좋아요 못 오실수 있어요. 하지만 사돈이 오는데 연락한통은 있어야하지 않아요.아들이랑은 통화하면서.....
거기다 누나들이 온다해서 음식까지 준비해놨는데 돌아침까지도 오겠다는 사람들은 연락두절 .....
돌 잔치하는곳에서 가까이 사시는 신랑 형님이 오셨는데 가관이었습니다.그래도 명색이 사돈어른이 오셔있는데 집에서 아무렇게나하고 있는 복장그대로에 딸아이 손 잡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타났더군요.
신랑 뭐 했냐고요.말도하기 싫습니다.그나마 돌 잔치에 온 제 손님과 가족들이 절래절래 했을정도니까요.
원래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것은 시모 판박이예요.
복장터지고 열터지는거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태산이라고 돌 반지하나 안보내고 모른척하던 시모께서 본인 병원때문에 신랑 형님 집에서 전화해서 하시는 왈 형님집에서는 매달돈을 보내니 니네도 보내라 하시더군요.하늘이시여.
(생활비에 턱없이 모자란 수입때문에 제 전에 살던 월세방 보증금에,동생돈에,전세자금대출에,카드론에,현금서비스까지 받아서 전세로 옮기고,돈 메우기에 급급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돈 한푼 빌려오지 못하는 신랑을 둔 죄로 매날 돈에 전전긍긍입니다.울 신랑만나 후 전 기초화장품 정품을 가져 본적이 없습니다.그래도 명절땐 미우나 고우나 작은돈이라도 만들어 시댁에 드렸습니다.우리집은 빈손으로 가더라도...........)
그런데 너무하지않습니까? 있는 돈 안 드리는것도 아니고 저 임신해 오한에 하혈까지 하면서 먹을것 제대로 못먹고 마실거리며,과일이며, 밥이며 해 받쳐도 저한테 먹고 싶으것 없냐고 물어보기는 커녕 밤에 아들한테 심부름 시키지말라 하셨던분이....
빈혈약 사먹을 돈으로 가발 노래하셔셔 사드렸더니 시아버지왈 "인조더라"시어머니 싸구려라 챙피해하시며 사람들에게 비싼것처럼 거짓말 하시대요.그러면 안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오늘 신랑이 핸폰을 안받는다고 연락처 가르쳐달라고 전화 하시면서 하시왈 "너는 왜 공손하게 전화를 안 받냐"
혈압이 쭉 뻗는듯 하더니 어디서 머리 심하게 맞고 띵한거 아시죠.한동안 멍 했습니다.시세말로 맛이 갔죠.훌러덩........
지금 제가 웃으면서 공손하게 받게 생겼습니까
여러분에게 묻고 싶어요.이런 사람들을 제 가족으로 받아드려야 합니까?제가 왜 시댁식구들에게 호칭을 쓰지않는지 아십니까?
제 개인적으로 그들은 내아들 아빠에 가족들일뿐이지 아직 내가족이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입니다.
또 서서히 머리가 아파와요.
추석때 전 가지않을 생각인데 엄마는 도리는 지키래요.전 정말 죽을만큼 싫거든요.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