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결혼 10년차 아줌맙니다.
완전히 여자로써 자존심이 상합니다.
나랑 데이트 한번 하려고 1년동안이나 추파를 던졌던 남자가
저남잔가 의심이 갑니다.
남편한텐 죽는날까지 여자이고 싶은게 여자아닌가요?
요즘 며칠째 우울함이 밀려오는지라 남편한테 어제부터 졸랐어요.
자동차 전용극장에 한번 가 보자고.
처음으로 가려고 하는 곳이라 오늘 아침부터 인터넷 뒤져보고 경험자
한테 물어 보고 해서 나름대로 계획세웠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좋다고 했고요.
내일 자동차에서 영화보며 먹으려고 김밥재료도 사다놓고, 음료수며
간식거리도 몇가지 준비했답니다.
아이들 일찍 재워놓고 내일 일정에 대해 얘기하는데, 남편왈"정말로
아이들 친정에 두고 우리 둘만 갈꺼야?"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자존심이 순식간에 상했습니다.
내일 영화보고 둘이 외박하고 다음날 온천들렀다 오자고 내가 몇번을
말했는데, 이제와서 딴 소릴...
화도 안나고 그냥 기운이 쏙 빠?봄윱求?
아무 의욕도 생기질 않네요. 남편 생각은 아이들이 자동차에서 영화도
보고 온천도 가고 재미있을것 같은데 왜 둘이만 가냐네요.
아휴... 9살짜리 설처대는 머스마, 3살짜리 일일이 손가는 딸내미...
두명데리고 무슨? 내일 놀이공원이나 갔다가 동네 사우나나 가자고
어깃짱을 ?J더니 그러자네요.
내일은(아니 오늘이네요) 뭘 해도 재미가 없을 것 같네요.
5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랑 남자로 데이트 한번 하려다 완전히 나가리
됐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남편이 오늘은 나를 조금 외롭고 지치게
만드네요.